안상수 시장‘마산원도심 부활’위해 직접 나섰다
“상상길 ‘쌍쌍길’로 만들어 연인들 놀이터 만들어보라”
기사입력 2016-01-08 00:00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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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길’만으로는 관광상품이 되지 않으므로, 별칭으로 ‘쌍쌍길’로 불리게 하여 전 세계 연인들이 한번 쯤 창동의 ‘쌍쌍길’에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빛과 꽃이 어우르진 멋진 길을 조성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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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7일 마산로봇랜드 사업장을 방문한데 이어 8일에도 창동, 오동동 등 마산원도심지역을 찾는 등 새해 벽두부터 강행군을 이어나가면서, 각 사업의 지지부진한 진척사항을 지적하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며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날 안상수 시장은 △관광 △문화예술 △축제 △미래산업 △도시공학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마산원도심 관광전략TF팀’과 함께 오동동문화광장, 상상길, 창동예술촌, 부림창작공예촌 등 마산원도심 지역을 일일이 둘러보며, ‘오동동문화광장-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을 아우르는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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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은 “마산원도심 사업을 시작한 지난 5년간은 잊고 TF팀이 중심이 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며 “공무원의 시각에서 일을 펼치지 말고 관광객, 시민의 시각에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또,“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정도 날을 정해 관광객과 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스럽게 한데 어울릴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난장판’도 구상해봐라.”며"단순한 고가 미술품 등의 예술작품 전시가 아닌 창동을 찾아와서 기념으로 사갈 수 있는 다양한 저가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발상의 전환에 힘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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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은 “창동예술촌과 부림 창작공예촌이 상호 접목해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면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도 거리상 동떨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잘 모르고 있으므로 접근성을 잘 살려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라.”며" 오동동 문화광장은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장, 휴게시설 등이 주변환경과 잘 조화되도록 조성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진입공간을 확보하고, 대종각 건립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도 신경을 써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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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광전략 TF팀 구성과 현장방문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급격히 쇠락한 마산 창동오동동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안상수 시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마산원도심 부활을 위한 ‘AGAIN 198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다.
TF팀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창동예술촌 내 도시재생지원센터에 회의실을 갖추고 매일 현장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에서는 오동동 문화광장, 상상길, 창동예술촌, 부림 창작공예촌을 아우르는 연계형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활성화 전략 수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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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창원시는 마산 창동·오동동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 등 20여 명으로 이뤄진 ▲‘마산원도심 관광전략 TF팀’(8명)와 ▲‘마산 원도심 관광지원 TF팀’(14명)를 조직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기반 확충을 통해 마산원도심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마산원도심 관광전략 TF팀’(8명)= 신용수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컨터롤타워 역할을 맡고 1명의 팀장과 6명의 팀원으로 편성됐으며, ▲‘마산원도심 관광지원 TF팀’(14명)은 박재현 제1부시장이 컨터롤타워 역할을 맡고 4명의 팀장(균형발전과장, 도시재생과장, 문화예술과장, 관광과장)과 10명의 팀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