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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19일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조선해양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원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발표 세미나’에서 조선해양 분야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최우수 대학 인증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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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를 평가하는 사업으로, 경제 5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평가는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운영 및 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되고, 졸업생·재학생의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활용한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로 구성된다.
조선해양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는 2008년 개설해 현재 산업조선해양공학부 조선해양공학트랙으로 개편했으며,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우수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10년도 되지 않은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된 배경에는 2009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2013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2014년 해양플랜트 특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사업 등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하기 위한 학과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산업체 경력을 겸비한 젊은 교수진으로 구성된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는 창의·융합형 핵심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산업시스템공학과 조선해양공학 기반의 융합 복수전공 이수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책연구소와 대형 조선기업체에서 이론·실무를 익힌 탄탄한 교수진, 해양플랜트와 열공학 관련 분야에 대한 기계공학 전공 교수들의 뒷받침, 현장 전문가들의 겸임교수 임용,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활발한 경연대회 출전 및 성과 등은 창원대학교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각 세부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 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산업계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취업과 연계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방향 산학협력 전문 트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현장 견학, 전문가 특강,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활동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의적 사고와 설계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산업기술 동향 습득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활동 능력 함양 및 학생 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학 관련 각종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이달 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 ‘조선해양산업 퇴직인력 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3억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산업체의 인재 요구 조건을 반영한 산업 친화적인 교육체계 구축하고, 조선해양 산업의 생산 공정에 기반을 둔 교육 과정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대학교 유현수 조선해양공학과장은 “이번 산업계관점 최우수 대학 선정은 견실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성과가 비로소 산업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는 산업계관점 조선해양 분야 최우수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 최고수준의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경남지역 조선해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