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바다에 뛰어든 50대 자살기도자 신속 구조
“물을 싫어하니 시체를 빨리 건져달라”직접 신고
기사입력 2017-06-03 12:06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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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일 오전 2시 8분께“내가 물에 빠질건데 물을 싫어하니까 시체 좀 빨리 건져달라”고 119에 직접 신고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곧바로 출동한 마산해경센터 경찰관이 던진 구명환(레스큐링)과 구명조끼를 잡고 있던 A씨를 해경 구조대원이 입수해 신속하게 구조했고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옮겨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창원해경은 구조했을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고 의식도 또렸했다며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보호자에 인계조치 했다고 전했다.
해경 조사에서 A씨는“원래는 무학산 서원곡 팔각정에서 뛰어 내려 죽으려고 했으나 높이가 낮아서 죽지 않을 것 같아 무작정 걷다보니 마산항 서항부두까지 오게 되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