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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민생활 안전 대책 ▲시민불편 해소 대책 ▲보건·위생관리 대책 ▲에너지 절약 대책 등 4개 분야 26개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폭염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폭염 주의보·경보 발효 시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과 재해전광판, 마을 앰프방송 및 재난도우미를 적극 활용하여 재난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폭염 시 도시 열섬현상 저감과 도로 포장 선형변경 방지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 변을 중심으로 도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루 2~3회 실시한다. 폭염의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간호 등 건강관리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항상 체크할 예정이다.
풍수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된다. 산사태·하천범람·침수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상황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수립해 대비한다.
시가지 청소상태 및 생활폐기물 수거 실태 점검과 불법투기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수도 사고를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물을 사전점검하고 물 절약 홍보도 강화한다.
또한, 청소년 선도 및 보호에도 앞장선다. 방학을 맞아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한 탈선을 예방한다. 읍·면·동 청소년 지도위원 및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투입, 각종 유해업소를 지도·점검한다.
시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계절성 감염병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비상방역 및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구의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고온현상으로 황사 및 오존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황사·오존경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시민 건강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하절기 급증하는 전력수요로 인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므로 공공기관이 솔선하여 사무실 냉방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전력피크 시간대(오후 2시~5시)에 냉방기를 순차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대해서는 휴가일정 조정, 조업시간 분산 유도 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원, 유원지 등의 안전관리 대책, 가축 및 양식장 관리 대책, 가로수 등 수목관리 분야에서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이영호 기획예산실장은 “최근 지구촌의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폭염으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수시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