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시락·진해 잠도 해상서 볼락 21만마리 방류
기사입력 2019-06-28 17:09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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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은 경남의 대표적인 연안 정착성 어류로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니며, 낮에도 활동하고 성숙어가 되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해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다. 4~5월에 특히 많이 잡히며 깊은 바다보다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이 맛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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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볼락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며, 기후변화, 남획 등으로 잃어가는 수산자원을 내손으로 회복한다는 마음으로 마을 어촌계 및 수협, 진해지역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창원시는 기후변화와 수중생태계 파괴, 남획 등으로 인해 창원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의 감소로 어선어업의 축소가 심화되고 있어 수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올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어린고기를 적극 방류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정화사업 등을 통해 어류의 생활터전인 수중생태계 회복에도 힘쓴다.
홍승화 수산과장은 “우리 해역 특성에 맞고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방류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포획된 어린고기를 즉시 방류하는 등 어린고기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수산자원 보호에 어업인·낚시객 및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