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日 전량수입 반도체 부품’ 국산화 성공한 중소기업 찾았다
기사입력 2019-08-28 18:10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이날 방문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수출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체를 방문하여 활동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무 시장은 강호연 성진엔테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지고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시설 견학,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소기업의 선두주자인 성진엔테크는 지난 1993년 성진초경공구를 설립해 3단 복합 엔드밀 및 디지털 TV 금형가공용 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2001년 법인으로 전환하여 초정밀·초경공구 국내 초정밀공구 전문생산 대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가공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 초정밀마이크로드릴을 개발해 일본에서 수입하던 반도체 부품 가공 장비의 국산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
강호연 대표이사는 “첨단 절삭 공구 개발을 위하여 PCD, PCBN 등 광물질 소재 개발을 연구기관 등에 의뢰하였으나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국가차원의 소재개발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에 창원의 혁신기업인 성진엔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한 다이아몬드 초정밀 마이크로드릴 제품은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렵게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국내 반도체 업체에서 실증을 통해 채택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 독립을 이룩하는 것이 일본과의 무역분쟁에서 승리하는 길”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