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고 소비를 북돋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일주일 사이 벌써 네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앞서 발표한 정책 3종 세트[소상공인 금융지원 ,공공부문 반값 프로젝트 80여억 원,3대 피해계층(소상공인, 노동자, 중소기업) 긴급생활안정지원대책 730여억 원]와 세 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한 ‘POST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대책’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여기에는 총 73건의 사업이 포함됐다.
|
시는 두 가지 트랙을 통해 지역 내 자금이 순환하는 체계가 구축돼 정책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우선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피해계층을 긴급 지원해 회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여기에는 현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경제 주체의 소비 여력과 일시 회생을 도와야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후에는 지역사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민간시장 자본을 소상공인에게 흡수시키는 ‘착한 소비 운동’을 전개해 소비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더해, ‘창원형 공공 배달앱’ 개발에도 착수한다. 평소 민간 배달앱 이용에 따른 소상공인의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큰 만큼 고정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큰 틀에서 방향과 사업이 정해진 만큼 향후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부서별 최종 검토 후 4월 추경예산에 반영해 하루라도 속히 시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하는 초기 시점인 지금의 대응이 향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대처와 철저한 홍보로 시민에게 즉각 혜택이 전달되는 정책 현실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