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방재벽 해수취수펌프시설로 사라졌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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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방재벽 해수취수펌프시설로 사라졌다.
보행자도로와 자전거 도로 막혀 있지만 나몰라라식 행정으로 시민들 분노
기사입력 2020-08-19 13:1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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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방재(防災)는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행해지는 활동을 말한다.태풍 ‘매미’는 옛 경남 마산지역에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준 자연재난으로 기억되고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매미’와 같은 자연 재해를 미연에 막기 위해 현재까지 방재언덕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마산구항 일부구간은 방재벽만 설치하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상태지만 어찌된 상황인지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내 매립지역 일대에 설치 된 해수취수펌프장 앞 방재벽이 훼손되어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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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구항 해수취수펌프장 앞 방재벽이 훼손되어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며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막고 있다.     ©times창원편집국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설치 된 방재벽이 사라졌음에도 관할청이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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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구항 해수취수펌프장 앞 방재벽이 훼손되어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며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막고 있다.     ©times창원편집국

매립 당시 해수취수 펌프시설과 연결배관의 문제 및 설계와 시공의 치명적 오류에 대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모르쇠로 일관해 또 다른 피해를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재벽이 사라진 이곳은 취수장 공사로 인한 각종 파이프와 작업에 사용됐던 폐기물,각종 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해놓아 환경파괴는 물론 파이프 노출로 인해 바다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보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 관계자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문의하라”며“아직까지 시로 이전되지 않아 관할지역이 아니다”라고 회피했다. 

 

해수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잘 모르겠고 확인 후 답변 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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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 취수배관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바닷가로 보행하고 있다.     ©times창원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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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 취수배관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바닷가로 보행하고 있다.     ©times창원편집국

박래도 전 가고파수산시장 회장은 본 지와 통화에서 "취수시설이 실 사용자들이 사용하기가 부적합하고 불편해서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대체 시설로 사용자(가고파수산시장,취수협회,어시장사업협동조합)들이 자부담을 들여 시설을 하게 됐다"며"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취수장 공사를 해준다고 해준 것이 오히려 불편만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B1구역 취수장은 지난 어류와 어패류까지 폐사된 취수장으로 물이 방수가 잡히지도 않아 지하 펌프실과 사용할 수 있는 시설 자체가 해수가 유입돼 펌프실이 다 잠겨 사용을 못하게 됐다"며"총 취수시설이 3곳으로 B1구역은 사용이 안된다. B2구역도 수시로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이다"며" A구역(장어골목 앞)도 사용이 안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그래서 B2구역 상부에다 대체시설로 하다 보니 바닷가 인도에다 취수 호수를 깔아 놓은 것"이라며"창원시에서도 회피하는 것이 아직까지 인수인계가 안됐기 때문에 관리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해수청에서는 보완을 해야 하는데... 기재부에서 사업자금이 내려왔다고 하는데 해준다고 하지만 아직 그것도 믿음이 없고 상황이 그렇다"고 하소연 했다.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최장 장마가 무사히 마산을 지나갔지만 앞으로 2~3개 태풍이 북상 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무엇보다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고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막아두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분노했다. 

 

한편,가고파수산시장 장어골목 거리는 방재언덕사업으로 인해 바닷가가 매립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와 코로나19 여파로 이중고를 격고 있다. 방재벽 해수 취수장의 파이프 노출과 매립지역의 각종 쓰레기로 인한 미관상 문제와 함께 마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창원시 이미지는 크게 훼손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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