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곡전수관, 16~18일 가을밤 랜선 통한 전통음악 선사
기사입력 2020-09-15 15:25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올해 14회째를 맞는 가곡전수관 전통음악축제인 ‘영송헌금추야연’은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리는 가을밤의 연희라는 뜻으로 가곡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공연이다.
|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송출된 공연은 편집과정을 거쳐 가곡전수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
1일 차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여창가곡을 중심으로 가사·시조를 읊는 전통 성악공연 ‘풍류’를 선보인다.
2일 차엔 전통 기악공연 ‘영산회상’을 연주해 거문고·가야금·대금 등의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 3일 차는 퓨전국악공연 ‘우리시대 젊은 국악’으로 전통국악을 재해석한 현대국악을 연주해 보다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선보이는 공연은 가곡전수관 소속 국악연주단 ‘정음’과 국내 최고 명인들의 연주단체 ‘일요풍류회’, 퓨전국악밴드 ‘비원’을 초청해 더욱 다양하고 품격있는 전통음악을 선사한다.
정숙이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 전통음악축제를 랜선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전통음악이 주는 심심한 위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가정에 잔잔히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