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국토부 시범사업 선정돼 개선된다
기사입력 2020-10-14 15:5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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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창원중앙역 주변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철도 이용객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늘어나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던 사항들이 이번 사업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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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이번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작년 10월 대광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 평가를 위한 현장 및 발표평가에 이어 지속적으로 창원중앙역 혼잡에 따른 환승시설 개선 필요성을 대광위에 적극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은 창원 중앙역 광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총 21억원 규모로 진행 된다.
사업은 중앙역 광장 앞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 택시 승강장 및 시내버스 환승시설 개선, 택시 탑승 대기 이용객 및 보행자 이동 비가림 등 야외 휴게 편의시설 확충, 철도역사 주차장 진·출입로 위치 변경, 국도 25호선 이용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창원중앙역은 역사가 설치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철도 이용객과 창원대 뒤편 국도 25호선 이용 차량 및 정병산 등산 이용객 주차차량 등으로 주변 도로가 상시 혼잡해 교통 혼잡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열차 도착 시간대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1개 차로에 길게 늘어선 택시 대기열로 일반 차량의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야기하기도 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이용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창원중앙역은 2019년 기준 도내에 설치된 20개 철도역사 중 연간 이용객이 225만명으로 1일 이용객이 6,170명을 넘어섰고 철도 이용이 가장 많은 주말에는 1일 1만명을 초과하고 있다.
늘어나는 철도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 KTX가 증편되고 또한 2022년 이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간 광역철도에 따라 가중될 교통 혼잡도를 감안하면 이번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 선정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중앙역은 열차 이용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환승시설 개선이 꼭 필요한 시점인데, 국비를 지원 받아 주변 교통환경을 개선을 할 수 있게 돼 열차 이용 편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여건 변화에 맞는 필요한 환승시설 등을 개선해 도민들의 교통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