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반도로 제한속도 60km/h이하 전면 조정
기사입력 2020-12-03 14:14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시는 지난 8월까지 시내 간선도로 등 제한속도 하향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시내버스, 택시 등 교통관계자 설명회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으며 관할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해 제한속도를 결정했다.
주요 내용은 시내 도심부 간선도로 기존 70km/h 구간은 60km/h로 보조간선도로나 생활도로 등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30km/h ~ 50km/h로 기존 속도를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된다.
조정되는 구간은 총 160개소 404.7km로 의창구 38개소, 132km, 성산구 34개소 88.73km, 마산합포구는 26개소 48.54km, 마산회원구는 27개소 46.97km, 진해구는 35개소 88.46km이다.
|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며 약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경상남도경찰청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형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보행자중심의 안전 정책이다.
시는 2019년 창이대로 원이대로 등 7개구간 29.2km에 제한속도를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시행 이후 1년간의 교통사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중상 이상 사고가 26.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들이 해당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하는 정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TV광고 SNS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 시행,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정비,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대책 마련, 대각선 횡단보도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사람중심 안전한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룡 교통정책과장은 “보행자 사람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중요한 시책으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 준수가 교통 문화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