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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도시재생 청년직무실습(인턴십)의 수료생이 8명 배출됐다.
경남도와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경남지역의 도시재생 청년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경남도 도시재생 청년직무실습(인턴십)’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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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지원자를 모집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도시재생에 많은 관심이 있는 8명의 청년을 선발했으며, 오는 12월 31일 운영이 완료된다.
이번 직무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은 의령군을 비롯한 6개 군 지역(의령·고성·남해·산청·함양·합천)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 조정자(코디네이터)로서의 경험을 쌓고 있으며, 경남지역의 미래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청년직무실습에 참여하는 실습사원은 ‘일경험 수련생’이라는 법적지위를 갖고 있어 단순 업무만을 수행하는 근로자 신분이 아닌,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병행해야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실무경험과 교육을 병행해야하는 만큼 참여자들의 역량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경남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직무실습에 참여하는 동안 사원들은 매월 말 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1개월간의 경험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왔다. 특히 29일(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최종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에서는 그간 실습사원 각자가 도시재생 현장에서 경험·학습했던 내용을 공유했으며, 6곳의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주최/주관기관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청년직무실습 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얼어붙은 청년 취업시장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운영했던 이번 ‘도시재생 청년직무실습’을 통해 우리 경남지역 청년들이 도시재생사업에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역차원에서 도시재생 분야의 청년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직무실습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관련 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직무실습을 주관해서 운영한 이보람 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경남지역의 청년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 모두가 합심해야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직무실습과 같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기획·시행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