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 진입로·주차장 정비 등 새단장
기사입력 2021-01-05 16:24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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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국내 촬영용 세트장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창원시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새롭게 단장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진입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새로 포장하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들어가는 도로 폭을 기존보다 1m에서 최대 4.9m까지 넓혔다. 또 낡은 주차장 바닥을 재포장하고, 차량 간 ‘문콕’ 방지를 위해 이중주차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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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전을 위해 주차장에서 해양드라마세트장 입구까지 160m가량 이어지는 해안로에 설치된 펜스 높이를 기존 0.7m에서 1.1m로 높이고, 바닥은 미끄럼방지 포장재로 마감했다.
여기에 해양드라마세트장의 명물 ‘파도소리길’의 넘실대는 파도와 가야 토기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입혀 볼거리를 더했다.
<미스터 선샤인>, <해치>, <조선명탐정>, <대군>, <녹두꽃>, <바람과 구름과 비> 등 최근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한 영화 및 드라마를 홍보하는 팻말 6개를 새로 설치했다.
지난 2010년 MBC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계기로 조성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선박이 드나드는 옛 포구를 비롯해 저잣거리, 수상가옥 등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국내 유일 바다를 낀 세트장으로 지금까지 57편의 영화 및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파도소리길’도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