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봉암갯벌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저어새’ 서식 확인
기사입력 2021-05-25 11:57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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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만 봉암갯벌에 멸종위기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있는 저어새가 찾아왔다고 24일 밝혔다.
저어새는 23일 오후 2시경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계 모니터링 시 마산만 봉암갯벌 인공섬 맞은편에서 발견됐으며, 다리에 밴딩을 한 Y64(한국, 2020년 밴딩)와 밴딩이 없는 개체 총 2마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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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주로 우리나라에는 서해안의 갯벌 시화호, 새만금 등에 서식을 하고 있으며, 마산만 봉암갯벌에 저어새가 찾아온 것은 2008년 연안오염총량관리제가 도입된 이후 마산만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오수유입차단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하천과 해양 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마산만 봉암갯벌은 2011년에 지정된 창원지역의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으로 도심 인근에 형성되어 물새 및 법정 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지로 창원시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계 변화 관찰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만 봉암갯벌은 도심 인근에 위치한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저어새가 확인된 것은 마산만의 생태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생태계 우수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