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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2022년 창원특례시 원년 포문을 여는 첫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23명으로 3급 1명, 4급 8명, 5급 30명, 6급 73명, 7급 82명, 8급 129명이다.
민선7기 막바지 시정철학을 담아 행정지원부서보다는 해양, 환경, 경제, 복지분야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민생부서를 우선해 간부공무원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해양항만수산국에서 6명(행정 5급 2명, 해양수산 5급 2명, 토목 5급 1명, 환경 5급 1명), 환경도시국에서 6명(건축 4급 2명, 행정 5급 1명, 건축 5급 3명), 경제일자리국에서 5명(행정 4급 1명, 행정 5급 2명, 전기 5급 1명, 세무 5급 1명), 복지여성보건국에서 4명(행정 4급 1명, 사회 4급 1명, 행정 5급 1명, 사회 5급 1명) 승진자를 배출했다.
작년 한해 해양수산국에서는 전국 최대 마산서항 친수공간 개장, 진해신항 예타 통과, 20년 묵은 소멸어업인 민원해소를, 환경도시국에는 해맑은 마산만 수질개선, 도심하천 수질개선, 초·미세먼지 관측이래 최저 기록을 했다.
경제일자리국에는 투자유치 3조 2천억원,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복지여성보건국에서는 아동·여성·고령·장애인 친화도시 완성, 대도시 복지급여 특례 권한 확보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둬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또한, 여성 공무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5급이상 승진자 전체 39명 중 13명이 여성이다. 행정직 사무관 승진자 기준으로 보면 전체 14명 중 7명이 여성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들이 이번 인사에 대거 승진한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인 보건소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가 돋보였다.
의료기술사무관인 오막엽 창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을 승진시켜 진해보건소장으로 보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의무직렬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보건소장 영역에 내부 승진의 길을 처음으로 열어준 것이다. 보건정책과의 간호직렬인 이성자 감염병관리담당과 보건직렬인 이종민 의약담당도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년 가까이 시간동안 밤낮없이 코로나 대응에 땀방울과 눈물을 쏟아내는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노고에 보답하듯 의료기술, 간호, 보건 직렬에서 총 1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허성무 시장은 "민선 7기 막바지 능력, 성과, 대시민 정책 추진에 주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히, 행정지원부서 보다는 시정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해양, 환경, 경제, 복지 등 민생부서와 최일선 자리에서 묵묵히 코로나19를 잘 대응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을 승진에 다수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객관적인 인사행정 운영으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인사문화를 조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성과중심의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매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이에 걸맞는 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