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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창원시의회 국민의힘 박남용(가음정, 성주동)의원이 24일 창원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레포츠파크 정상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창원레포츠파크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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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의원은"토토·로또 같은 복권산업의 성장과 불법 도박의 확산에 따라 경륜산업은 내림세로 접어들었고, 창원경륜공단은 지난 몇 년간 경영수지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위기에 봉착하였다"며"창원경륜공단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0년 12월, 창원레포츠파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또한 경영수지 반등을 위해 조직 축소 및 인력 감축, 임금 동결, 평가급 반납, 초과근무 수당 축소 등 뼈를 깎는 고강도의 자구노력을 해왔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어,박 의원은"불행하게도 코로나 19라는 세계적인 재난 상황 발생으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강제휴무와 입장 인원 제한이 반복되면서 2020년에는 애초, 경주개최 계획일 160일 중 42일, 2021년에는 154일 중 117일만 개최되는 등 사실상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였고, 이로 인한 영업 중단으로 수입이 줄어 2020년에는 공단 설립 이후 가장 많은 126억 원의 적자가, 2021년에는 89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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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의원은 "지금 창원레포츠파크가 처한 현실은 공단만의 문제와 책임은 아닙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발간한 <2019년 사행산업 백서>를 보면 우리나라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나, 이는 복권과 카지노 매출 증가의 영향일 뿐 경마와 경륜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경륜산업 총 매출은 2010년 2조 4,400억 원에서 2019년 1조 8,300억 원으로 6,100억 원이 감소하여 국내 합법 사행산업 중 매출 감소 규모가 가장크며, 사회적 시대적으로 경륜의 인기가 하락 중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이에 반해, 불법 경륜의 매출 규모는 2019년 2조 3,700억 원으로 추정되어 경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조차 합법 경륜보다 불법 경륜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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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렇듯 불안한 외부 환경에서도 창원레포츠파크 임직원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는 직원도 있었고, 남은 직원들도 휴장 동안 임금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자진 삭감했으며 이제는 창원레포츠파크만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창원레포츠파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며"지난 20년간 재정 기여와 건전 스포츠 문화조성으로 지방공기업으로서 충분한 효자 역할을 하였고 지금의 처한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그동안의 공헌을 모른척 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행히 현재 경륜장 입장인원 제한은 해소되었다"며"지난해 8월 시행된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착으로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적자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은 창원레포츠파크가 경영 정상화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적기로 이 시기를 놓친다면 정말로 공단의 존립이 위협받을지도 모른다"고 피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창원레포츠파크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첫째, 정부는 불법 사행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그 수요를 합법 사행산업으로 유도하고, 사행산업을 도박이 아닌 건전한 레저문화로 인식하고 규제를 완화하라.
둘째, 창원시와 경상남도는 창원레포츠파크에 레저사업을 위탁하여 신규 수익사업 발굴과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셋째, 창원레포츠파크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에 앞장서라.
박 의원은 "오늘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한번 지역 사회의 효자 역할을 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창원레포츠파크 김도훈 이사장님과 임직원 및 김종표, 남규현, 백미진 계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