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갤러리 2월 전시 김미옥 개인전 「있·다-꽃」
기사입력 2022-02-17 18:34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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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파티마갤러리에서는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김미옥 작가의 개인전 「있·다-꽃」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란과 작약, 바다, 초원, 하늘 등 자연 소재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표현한 작품 10점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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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자연의 품안에 활짝 핀 꽃이 있다. 꽃은 어디론가 자유롭게 여행하는 듯, 달처럼 두둥실 떠오르는 듯 아름답게 있다. 일렁이는 꽃잎과 세밀한 수술의 표현은 사진인가 착각할 만큼 선명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김미옥 작가는 “오래 전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치료받으며 13년을 버티고 있고, 지금은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이 공간에서 환자가 아닌 화가로서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사연을 밝혔다. 덧붙여 “이번 전시를 통해 아프고 힘든 순간일지라도 지금, 여기, 내가 ‘있다’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며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축복된 일일 것이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