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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미디어파사드 입힌다
기사입력 2022-05-18 15:5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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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낮에는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으로, 밤이면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미디어파사드를 입고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창원특례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자리한 저도 콰이강의 다리(옛 저도연륙교)에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미디어파사드 및 LED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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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미디어파사드 입힌다     ©times창원편집국

‘저도 콰이강의 다리 미디어파사드 설치사업’은 2022년도 관광자원개발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으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축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벽에 LED 조명을 비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대기업 사옥, 백화점 등 대형 건물에 주로 적용돼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시는 밤이면 은하수 조명으로 빛나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에 화려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를 담은 미디어파사드와 LED라인 경관조명을 더하여 다리를 스크린 삼아 한 편의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연륙교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바닥 일부에 강화유리를 깔아 바다 위를 걷는 스릴과 함께 알록달록 경관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나재용 창원특례시 관광과장은 “낮과 밤 언제 걸어도 감동적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되면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창원특례시에 걸맞은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말까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인근 관광지인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리모델링하고, 세트장 주변에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탐방로를 조성하여 구산면 일대를 해양관광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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