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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시의원,'이태원 참사' 망언... 사퇴 촉구VS 지지하는 시민들
이태원 참사가 정치적 세력에 의해 변질되고 있어...우려 목소리 커져~
기사입력 2022-12-21 11:5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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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이태원 참사 희생자·유족에게 막말을 한 김미나(국민의힘·비례) 창원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온라인에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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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times창원편집국

마산YMCA·마산YWCA·진해YWCA·창원민예총·창원YMCA·창원YWCA는 온라인 서명 누리집을 개설해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치인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답답하고 부끄럽습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삽시다'라며 김 시의원 사퇴를 함께 촉구하고 있다.

 

마산YMCA 등은 "비례대표는 주민 소환도 할 수 없다.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서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간에 의견을 모아 창원시의회·국민의힘 경남도당 등에 제출하고 별도 견해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향해 "국민의힘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질로 갖추지 못한 자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하고 당선시켰으니, 결자해지고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의원직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는 "창원시의회가 낸 사과문 한 장으로는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신속하고 엄중한 징계절차를 통해 의원직 제명을 결정하여 유족과 시민의 분노와 실망을 달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창원시의회 정문에서 김 시의원 사퇴 촉구 1인 시위도 시작했다.

 

'막말로 이태원 유가족에 비수 꽂은 김미나 의원 사퇴하라'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진행하는 1인 시위는 창원시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가 열리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미나 시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까지 생기면서 이태원 참사가 정치적 세력에 의해 변질되고 있다는 여론의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미애(·비례) 김해시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고 적었다고 글을 삭제했다.

 

이 시의원은 "동료 의원인 김 시의원이 힘을 내서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뜻이었다"며 "'유족 외에 사과하지 말기'라고 쓴 것은 이번 일은 정치적으로 갈 문제가 아니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단체 등이 있다면 그런 단체에는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글을 삭제한 이유에는 "댓글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괜한 오해를 살 것 같아 지웠다"며 "같은 부모 처지에서 이태원 참사로 큰 상처를 받았고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NS에 '제발 정치의 도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모두의 책임이고 선지식이 되어야 한다'고 적는 등 추모하는 마음을 잇고 있다"며 "(이번 글을) 정치적인 발언이 절대 아니었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의원단은 논평을 내고 "김미나 시의원에 이은 이미애 시의원 막말은 개인 일탈이 아닌 국민의힘 정체성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국민의힘 공직자들은 연이은 망언으로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이 시의원은 참사 희생자·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하고 막말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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