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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은 창원 강소특구에서 지원한 ‘창원 강소특구 지역특성화 육성사업’의 수혜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특구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 강소특구 지역특성화 육성사업의 ‘2022 특화기업 애로해결 및 성장(이하 Value-up 사업)’ 지원을 통해 창원 특구 특화기업을 꼼꼼히 지원한 결과,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참가기업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미라클레어는 Value-up 사업으로부터 시제품 제작과 디자인, 특허조사를 지원받은 뒤 지역혁신기관 연계인 경남지식재산센터의 ‘IP 바로 연계 지원사업’으로 제품 포장디자인까지 개발을 지원받았다. 이후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CES’에 참가해 주력상품인 ‘수면 이갈이 완화 기기’의 성공적인 무역 상담도 진행됐다.
KERI는 다양한 기업지원 혁신기관들과 연계하여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미라클레어의 CES 참가 지원을 위해 창원산업진흥원과 협업했다. 특히, ㈜미라클레어는 특허 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2차 국방과학기술 상용화지원사업 과제(2년, 8억 원)에 선정되어 ‘구강 내시경을 이용한 임플란트 홈케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상품 판매 인터넷 플랫폼 업체인 ㈜더클랩의 경우 해외 실태조사와 기업진단을 통한 마케팅 및 사업화 전략 컨설팅까지 연계 지원을 받은 뒤 베트남 앱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명도 높은 현지 법인과 MOU를 체결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한국 상품의 해외 영업을 지원하는 ㈜더클랩은 베트남 진출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접촉보청기의 성능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터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은 ‘청음의공학연구소’는 국내 시장의 접촉보청기의 테스트 길이 막혀있어 신제품 출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철폐 요청이 정부로부터 승인되어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이 연구소는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태현 KERI 전략정책본부장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21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벌써 훌륭한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의 창업 및 창업 초기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지역기업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효종 창원특례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창원 지역의 혁신기관 간 연계를 통해 특구기업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강화하고, 기술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 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경남 창원 강소특구는 2019년 특구 지정 이래, 기술이전 사업화와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특성화 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실적은 연구소기업 등록 23개사, 기술출자 및 이전 58건(51.8억 원), 기술창업 33개사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