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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제22회 정진욱의 춤 '연습실 가는 길'이 오는 6월 9일 오후 7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날 공연은 살풀이춤(이매방류),소고춤(김묘선류),영남산고춤,승무(이매방류)로 진행되며 정진욱 경남대 교수가 총 예술감독 및 토크 형식으로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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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초대의 글을 통해"누구나 50이 넘으면 인생을 훤히 내려본다고 했던가요!그리고 보니 춤과 인연된 삶도 언 반세기 지난것 같다"며"춤으로 다양한 경험과 세계각국을 누비며 많은 공연도 다녀왔다"고 운을떼면서"그간 춤과 함께 행운의 삶이었지만 반세기 이상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선생님들의 호된 채찍에서 남모래 눈물도 많이 흘렸고,외롭고,고독한 시간과 시름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그동안 춤의 길을 묵묵히 걸어올 수 있도록 평생 헌신해 주신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그리운 어머니,첫 디딤을 가르쳐 주신 정윤정 선생님,故승민 선생님,양학련 교수님,대학시절 콩쿠르에 은상을 받게 해 주신 故 최현 선생님,살풀이춤 이수를 받게 해 주신 故 이매방 선생님께 큰절을 올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교수는"지치고 힘들 때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가족,뒤에서 그림자 되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언제나 울타리처럼함께하며 험난한 춤길에 동행하는 사랑하는 제자와 선.후배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오늘도 거듭나는 춤예인이 되길 노력하며 연습실로 향한다"고 초대했다.
노현식 연출가는 "정진욱의 '홀춤'은 관객과의 소통 정진욱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와 춤의 여정을 춤과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한다"며"1970년대부터 활동했던 한국 창작춤의 개척자 故 최현 선생님의 춤을 근간으로 재구성한 영남 산조춤과 故 이매방 선생님의 절제 있고 토속적인 호남류의 허튼춤과 접목하여 새롭게 재구성 된 김묘선 선생님의 소고춤,한국 전통춤의 백미인 故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까지 정진욱 자신의 색깔을 입힌 춤을 선보인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하는 정진욱의 춤 '연습실 가는 길'은 노현식 (창원대 무용학과 교수)의 연출로 이상진 무대감독,유인상(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젊은소리쟁이로 출연하는 이호진(타악),장민석(대금),이서준(아쟁),여강(피리,태평소),이지홍(가야금)은 음악반주,영상과 사진은 박창현 (이브스튜디오),의상은 옷짓는 원이 협찬하며 전석 초대로 공연된다.
한편,정진욱의 춤 '연습실 가는 길'은 경남대학교 체육교육과,(사)대한무용협회 경남지회,비상한국춤,(사)창조예술 솔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