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완 의원, 마창대교 통행료 근본적 인하 방안 찾아야
제12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6-30 16:17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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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이우완 창원시의원(내서읍)은 30일 제12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시행을 소중한 성과로 꼽으며, 더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인하 방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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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통행료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까지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출퇴근(오전 7~9시, 오후 5~7시) 시간에 20% 할인한다. 할인을 적용한 요금은 소형 2000원, 중형 2500원, 대형 3000원, 특대형 4000원 등이다. 인상분도 3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통행료 할인과 인상 동결에 드는 비용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분담한다.
통행료 인상 동결로 경남도가 민간사업자인 ㈜마창대교에 3년간 보전해줘야 할 비용은 19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행료 할인까지 더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출할 재정은 261억 원이다. 창원시는 통행료 할인분 70억 원 중 63%, 약 44억 원을 분담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의원은 “만약 민간사업자의 운영 계약이 종료되는 2038년까지 이런 방식으로 할인을 유지한다면 보전금액만 1300억 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공공기관 선투자 방식을 적용해 통행료 반값 이하 인하가 현실화될 예정”이라며 “3년간 통행료 할인이 확정됐다고 해서 덮어둬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창원시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인 인하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