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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박완수 도지사는 2월 1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재일동경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박 지사의 이번 방문은 재일동경도민회와 경상남도 간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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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지사는 “재일동경도민회가 중심이 되어 교민 사회를 이끌고, 고국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경남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렵지만, 교민 여러분의 성원이 대한민국과 경남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4월 예정된 고향 방문 식수 행사를 언급하며 “도민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올해도 건강 잘 챙기시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그간 동경도민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손영태 회장의 오랜 헌신에 대한 보답으로 도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새로 취임한 류경인 회장에게는 동경도민회와 경상남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일본에 있는 10개의 재일도민회는 한일 관계의 역사적 특수성과 군사·안보 및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배경으로, 공공외교의 사각지대를 메우며 민간 외교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중 동경도민회는 1974년 6월 창립되어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단체다. 회원 수는 450여 명으로, 일본 내 재일도민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긴키 도민회, 야마구치현 도민회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민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동경도민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1975년부터 식목일을 즈음하여 향토 식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재일도민회 자녀를 초청해 모국의 문화체험과 선대의 고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일도민회 지원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