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원시가 30억원 짜리 도로를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뒤집어 철거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됐다.
13일 밤부터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재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가 철거되면서 혈세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창원시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
본 지는 지난 2017년 8월 23일 단독보도로 "창원시가 발주한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공사가 시민들 안전은 나몰라라식으로 강행돼 비난"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 두차례 보도를 했다.
당시 창원시도시재생과에서 발주한 도로로 총 사업비 30억으로 도로공사에 20억원에 발주했다. 국비 10억, 도비 3억, 시비 7억 ,나머지 10억은 주민들과 협의 후 추가 발주해 마무리 됐다.
당시 창원도시재생과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25톤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블록으로 중장비도 문제가 없다"며"4장에 6만 원 정도 정확한 가격은 내일 알려 주겠다.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담당 공무 관계자가 말한 대로 '25톤 하중과 중장비도 문제가 없다'는 도로는 수차례 유지보수를 진행됐고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됐다.
|
14일 오후 오동동 상인 관계자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파손이 되다보니 아스팔트로 바꿔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됐다. 그외 대한 비용은 시가 알아서 할 문제다. 국토부에 문책을 당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어”일단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도로를 깔지 말아야 했어야 했다“며”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블록이 파손이 되고 해서 새롭게 포장 작업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스팔트의 입자가 너무 굵다. 타석이 콜타르와 섞인 부분의 입자가 굵어서 비가 많이 오고하면 파손이 빠르게 진행 될 우려가 있다”며“노면이 조밀해져야 하는데 코아 앞에서 경남은행까지는 수맥이 존재하는 구간이다. 도로가 쉽게 내려 앉지는 않겠지만 빠르게 도로 노면이 금이 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도시재생과 관계자는 “2017년도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게 됐다”며“민원도 민원이고 기존의 블록자체가 내려가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이어“보행자와 차량 문제도 있기 때문에 2년도 안 된 도로를 포장하게 됐고 도로 포장준비는 6개월 전 부터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도로 노면이 굵다고 하는데?”라고 문의하자 관계자는 “제가 감독이 아니다. 담당자는 밤새 작업하다가 오전에 들어간 상태다. 도로 공사비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정확한 기간은 잘 모르지만 6개월 동안 주민들과 협의 후 도로 포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의를 몇 번씩 개최했다. 어떤 공법으로 할지 언제 할 것인지 협의가 된 상황이다”며“저희도 사실 이렇게 한다는 것은 행정에서 잘못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