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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창원 마산합포)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성장과 경쟁력 높일 수 있도록 K2전차 변속기의 국산화 필요성 강조와 지역방산업체의 우려를 전하면서 방위사업청의 긍정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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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의장은 회의에 참석한 방위사업청 왕정홍 청장에게 “육군에서 운용하는 K2전차의 3차 양산계획이 오는 5월에 확정할 예정이고, 그동안 K2전차의 국산 변속기 개발을 위해 업체에서 306억원과 정부에서도 542억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한 만큼 국산 변속기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국산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겪어도 국내 방산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사청의 역할일 것이며, 중단된 변속기 개발을 재개하여 국방부에서 제시한 내구성 평가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방사청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국산 변속기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한다면 우리 국산품을 사용하는게 맞다”라고 하면서 “다만 3차 양산을 위해서는 규격을 9,600km라는 엄격한 내구성을 요구하고 있어 당사자간 양보가 어려우나 우선은 수출용으로 규격 제한없이 테스트를 진행중이고, 이 테스트가 끝나면 이를 감안하여 규격을 변경할 필요가 있으면 변경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부의장은 왕정홍 청장에게 창원 원가사무소의 존치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 방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