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글로컬 소재‧부품 개발 지원사업’ 결산 결과 참여기업들의 성장지표가 개선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
‘글로컬 소재‧부품 개발 지원사업’은 작년 7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대응의 일환으로 소재‧부품 국산화와 수출 유망제품 개발을 돕는 창원시 자체 사업이다. 중소기업 기술자립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참여기업 수요조사 결과 39개 기업이 신청하였으며 사업계획이 우수한 삼신기계(주) 등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어 과제를 진행하였다.
이들 기업은 시제품 제작에서 시험분석 비용 지원, 개발 컨설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수준별로 지원받았으며, 사업 평가 결과 기술력 확보와 R&D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들은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 8.4%, 수출액 7.8%, 고용 5.5% 증가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예상치 못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해외 수요처를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심기계(주)는 동남아 수요처의 상용차용 샤프트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연간 15억원을 수주했으며, 세계유압은 수입품 대비 80% 단가의 선박 엔진용 컨트롤 유닛을 개발하여 유럽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주)경한코리아는 고온‧고압 환경에도 강한 양극산화 공정적용 고효율 차량유압 제어 스풀 밸브 개발을 통해 수주 확대 및 공정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발제품의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수요처를 확보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법인 설립, 설비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았으며 국내‧외 신규 부품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 확대를 희망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소재‧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장착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