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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5년 창원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창원박물관건립 TF’를 구성하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해 2021년 전시콘텐츠 발굴 시스템 구축 및 정책 공론화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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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물관건립 TF는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각 직렬별 전문 공무원 8명으로 구성돼 문화유산육성과(과장 정숙이) 내 지난 4일 정식 출범했다.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은 2025년까지 창원시가 총사업비 714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하는 경남에서는 유례가 없는 문화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부지면적 35,80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시체험관을 비롯해 메이커스페이스, 노동문화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산업·노동·역사’를 주제로 산업 도시로서 창원의 역사성을 확보하고 노동의 미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전시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2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전시콘텐츠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민 참여를 통한 정책 공론화에도 착수한다.
오는 2월부터 산·학·연·문화예술단체 등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콘텐츠 발굴 및 데이터 수집에 머리를 맞대는 한편, 전시물 기증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창원시 사이버 콘텐츠 아카이브[가칭])을 구축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콘텐츠 기증자에게 편이성 제공 및 기증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역할을 한다.
하반기에는 정책 공론화를 위한 박물관건립 콘텐츠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토론회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공모와 토론회는 창원의 ‘산업·노동·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향후 박물관의 전시콘텐츠 구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와 정책 공론화 과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한 뒤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2년 말 착공해 오는 2025년 개관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창원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창원 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대표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