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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 19로 인한 방위․항공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위․항공 산업협력 B2B 수출상담회’가 창원에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수출상담회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계열사인 GE MARINE의 글로벌 가공 소싱 업체 발굴 및 협력업체 등록에 목적이 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전국 15개 방위항공업체가 참가하였으며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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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일렉트릭(GE)사는 항공, 전력,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 3D프린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사업(KFX)에 탑재될 GE F414 엔진을 한국에 인도하였으며,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함정의 추진기관인 가스터빈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통해 GE MARINE과 협력이 가능한 관내 기업을 발굴했으며, 그 결과 ㈜삼영엠아이텍, 성산항공㈜, 이엠코리아㈜ 3개의 기업이 수출상담회에 참여하여 일대일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수출상담회를 위해 창원지역을 방문한 GE AVIATION KOREA 대표 및 인도태평양 군수 영업 총괄 부사장을 겸임 중인 김영제 대표이사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면담 시간을 갖고 창원지역 내 방위․항공기업들의 GE 글로벌 부품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협력 및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와 GE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0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사전수출상담회를 통해 창원 관내 중소기업 5개사의 글로벌 수출 개척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96개의 항공 및 방산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항공․우주 분야 국내 최대 협회로, 창원시와 협회는 지난 2019년 3월 25일 업무협약을 맺고 창원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최근 정부의 절충교역 정책 변화에 발맞춰 해외 방산업체들이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창원시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절충교역을 지렛대로 삼아 관내 방위․항공 부품기업의 수출 판로개척과 해외 방산업체의 글로벌 밸류 체인 편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