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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대한사격연맹의 주최로 펼쳐진 선발전에는 선수 및 지도자 2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됐다.
경기종목은 총 10개로, 종목당 5회의 본선을 거쳐 우리나라에 배정된 쿼터 수에 따라 14명의 선수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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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선발전 기간 내내 참가선수 전원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면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성숙한 경기 자세를 보여주었다.
시는 선발전이 사격의 저변 확대와 선수 기량 강화 등의 순기능 외에 작년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참가자들은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 이상을 창원시에 머물며 창원 관내 숙박업소 및 요식업소를 이용했다. 작년 창원시정연구원의 '사격대회 개최 및 방한 훈련 유치 등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이번 선발전에 의한 경제효과를 추산한 결과, 생산유발효과가 1,201백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26백만 원, 고용유발효과는 1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개최하는 2021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제3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일주일간 개최하며 하반기에도 메이저급 전국사격대회가 연이을 예정이다. 전국사격대회의 참가규모는 보통 3,000명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삼수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선발전은 국내 사격인의 국위선양을 위한 발판이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향후 예정된 사격대회들도 차질 없이 개최해 사격의 저변화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