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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창원시의 늑장 행정으로 왜 우리 시민들이 재앙수준의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시민들의 분노와 비난의 목소리가 허성무 시장을 향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코로나19방역수칙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코로나19 방역수칙 늑장 행정으로 폭염속에 시민들이 재앙수준의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남창원농협 유통센터 發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 증가에 따른 창원시민들의 고통과 분노의 열기가 좀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창원시가 유통센터 직원의 확진 결과가 나온 이후 즉각 센터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려 며칠 간이나 영업을 방치해 그 기간 방문자와 가족 수 만큼 검사 대상자수가 서 너배 증가해 무려 3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방문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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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오후 1시 현재, 남창원농협유통센터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증가했고, 확진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검사자 수만 1만686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휴일임에도 검사를 받기 위해 33~36도의 폭염속에 자신의 차례가 언제 도달하지 모른 채, 3~4시간 동안 양산이나 우산으로 간신히 볕을 피하고 비 맞은 듯 땀을 줄줄 흘리며 긴 줄을 서있는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정도다.
의창구의 한 시민은 “왜 우리가 이 더운 날씨에 서 있어야 하느냐?”라며 “정부와 창원시 행정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현 상황은 ‘재앙’ 수준”이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시민들의 불편과 비난속에 시민단체도 가세했다.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는 지난 5일 ‘허성무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하라’는 제목의 논평으로 시 당국의 늑장대응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대변했다.
차 대표는 “지난 2일 유통센터 근무자가 확진되었음에도 즉각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지 않아 4일까지 영업을 지속했다”며 “하루 이용객만 3천여명인데, 믿을 수 없는 허술한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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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는 또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폭발적 감염자 증가에 인근 김해시와 함안군은 4단계를 조기 실시 했는데, 창원은 도에서 신속한 4단계를 요청했음에도 무시해 이 사태를 초래한 것 아니냐”며 허 시장의 안전 불감증을 나무랐다.
창원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찾아 재앙수준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코로나19 방역 자평한 창원시>
창원시는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써 꼭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창원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한바 있다.
창원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지역 대표 축제인 진해 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하는 강수를 두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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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만 다가오면 급증하는 코로나19 정치방역>
지난해 8월 광복절 집회 발 2차 대유행이 다가왔다. 8월 12일부터 서울, 수도권을 방문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였고, 21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도 처음 발생했다. 창원시는 광복절 집회 참가자 166명의 명단을 확보, 각 개인마다 모두 전화를 걸어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하였으며, 진단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7명은 창원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진단검사 거부로 지역 내 확산을 초래한 창원51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진료비와 검사비 등 3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강력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강행 된 마산국화축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마산국화축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이동식 관람과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강행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 안전한 비대면 오프라인 축제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강행 된 마산국화축제가 폐막됐다. 세계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한 창원시의 코로나19의 평온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창원시는 지역 내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11월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하는 한편, 모든 공립 및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특별방역을 실시했다.11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고위험 시설인 목욕장업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창원시 코로나19 종합상황실.. 방역의지 있나?
<대형마트 2층 협력체 근무자 남편 코로나 확진에 불안해 하는 직원들>
코로나 N차 감염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시청 앞 대형마트 2층 협력체 근무자 남편이 지난해 11월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근무자들이 불안해 떨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트 관계자는 "저희는 기본적으로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그 원칙하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계산대 안심가드도 설치하고 지휘관 발열체크도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현재까지 확진자 발생에 대한 보건당국이 저희 쪽으로 통보가 없었던 상황이다.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저희가 자체적으로 임의로 판단해서 무엇을 하는게 아니라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종합상황실 담당계장은 "보건소에서 다 인지 했겠죠.역학조사를 하니까요"라며"특별한 상황이 있어서 올라오지 않는 한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마트 관할은 창원보건소"라며"근무자 주소지에 따라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2주 지침 어기면서 출근 계획한 종합병원>
지난해 12월 21일 자가격리 2주 지침 어기면서 출근 계획한 종합병원을 취재했다.이날 오후 2시 병원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자가 격리 간호사를 병원으로 출근해 6병동 병실을 사용하라고 했는가?”라는 질문에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며“온라인상 병원 측 관련해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어 법적 대응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퇴사조치 발언까지 한 병원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병원 측 에서 ‘지시 했다’ 라기 보다는 확인한 결과 간호부 쪽에서 그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부서에서는 그렇게 했는데 공식적으로는 득 보다 실이 많은 관계로 할까도 하다가 원내 자가 격리지침은 이전 자료를 사용한 것으로 병원 공식적으로 시행하려는 준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무진과 경영진과의 소통이 안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실무진 쪽에서 이렇게 돌리면 어떨까? 해서 수술이나 입원 부분이 있어 돌리면 문제가 있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준비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코로나상황실 관계자는"자가 격리자로 분류된 경우에 출근을 시키면 안 된다"며"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영양사 코로나 확진..접촉자 직원 출근 강요>
창원시 의창구 소재에 위치한 요양병원이 직장 내 괴로힘 피해자들의 증언이 속출한 가운데 병원 내 영양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음에도 환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해당병원 영양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지만 주방장에게 조리원들을 출근을 강요해 근무를 계속했다고 제보했다.
한 퇴직자는 “저는 당시 직장을 그만 둔 상태로 영양사가 코로나19 확진자임에도 근로자들에게 자가격리 대신 일을 강요했다는 것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병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직원들 밀첩 접촉자들은 자가격리를 시켰고 역학조사팀들이 철두철미하게 조사를 했다.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동 동선 확인과 방역조치 모니터링까지 다했다”며“면회와 외부인들 출입을 금지하고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매일 지침이 내려오고 보고하고 있다. 직원들도 이동 동선이 자유롭지 못하다. 코로나19 정부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허성무 창원시장도 확진자와 20여분 정도 접촉해 자가격리 2주를 했다”며“그런데 요양병원 영양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접촉자들을 왜 출근을 시켜 근무를 하게 했는가?”에 대해 관계자는 “출근을 안했다니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기자는 “코로나19 창원 확진자 477번 대해 창원시 코로나19 상황실에서 문의를 통해 알게 됐다”며“해당병원 총무 부장은 접촉자들에 대해 출근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영양사가 조리원들을 출근을 시켜서 근무를 하게했다는 부분에 있어 문의하는 것이다”라고 반문하자 관계자는 “밀첩 접촉자 없이 주변에 병동에 올라 간 것도 아니고 휴가도중 그 다음날 인증문제로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역학조사팀이 와서 CCTV로 확인을 다했다. 이상 없이 조치를 취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코로나19 총괄 TF 관계자는 “지난 1월 16일 창원477번 확진자로 접촉자들은 영양실 타 직원들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추가적으로 확진자는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근로자들에 한해 선제적 검사를 하고 있고 근로자를 강제로 근무시킨다는 것은 방역수칙위반으로 문제가 된다"며"정확한 사항은 알 수 없고 역학조사를 했던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어린이날에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 행사주최 대표와 부인, 자녀 3명이 감염되었으며, 허 시장도 밀접 접촉자로 2주간 자가 격리를 당한 바 있다.
창원시 방영당국은 지난 4일 부터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남창원농협 유통센터 1층 마트를 이용한 시민들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로 인해 남창원농협 유통센터 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검사자수가 무려 3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방문해야만 했다.
코로나19 종합상황실 관계자는"역학조사관이 시급한 상황으로 확산 우려가 있다고 하여 2일간 검사소를 운영하려고 했다"며"막상해보니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임시선별검사소로 몰리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는 "의료진들의 노고가 많고 시민들도 이중적 고통을 받고 있다.시가 대응 대처가 미흡한 것 같다.폭염에 시민들이 검사 대기중에 쓰러질 수 있는 날씨로 1시간이 넘도록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라고 말하자 관계자는"1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민원 전화가 끝이 없다"며"역학조사관의 판단이 빨리 막아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특수한 상황이라 부시장이 총괄 지휘하면서 국장과 과장인 현장에 나가 불편상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창원시의 늑장대응이 만든 재앙수준의 검사를 강요한 것으로 허 시장을 향해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허 시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대 시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