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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7일부터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대여, 반납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간 시민들의 발이 되어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던 공영자전거인 누비자는 키오스크 또는 회원 카드로만 대여와 반납이 가능해 카드를 분실하거나 회원 아이디를 잊어버리는 경우 등 이용의 편리성에서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에 미치지 못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누비자 시스템 도입을 위해 누비자 앱 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 2월 용역을 착수해 10월 앱 개발을 완료하고 안드로이드, ISO에 업로드를 위한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누비자 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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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누비자 앱은 QR코드 인식으로 자전거를 대여, 반납할 수 있으며, 앱의 대여기능을 선택하고 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된 잠금장치의 QR코드를 카메라에 인식시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앱을 켜면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터미널에 자전거가 몇 대 거치되어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다만, 현재 앱을 이용하여 대여가 가능한 누비자는 공유형 누비자로 약 1,00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00대를 추가하여 1,500대의 공유형 누비자를 운영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누비자(3,700대)를 공유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누비자터미널 285개소에 추가하여 버스정류장, 관공서 등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 자전거보관소를 일반자전거 + 누비자터미널로 활용하여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시개발로 인한 신도시, 대규모 주택단지 등 신규 누비자 터미널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새로운 누비자 터미널인 누비존을 설치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00개소의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집 근처에서 바로 누비자를 탈 수 있도록 사용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누비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일암 안전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 19, 민간 개인형이동장치 등으로 우리 시의 대표 친환경 브랜드인 누비자가 소외 되고 있었으나 새로운 누비자 앱과 공유형 누비자의 도입, 누비존 터미널 확대를 통해 시민들께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밀한 누비자를 만들어 전국 최고의 공영자전거로서 누비자의 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