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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경상남도교육청 통합학교 추진과 관련, 학교가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설을 지역에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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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창원5·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상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통합학교가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의 인프라를 학교 교육활동에 연계시키고, 학교 시설을 지역에 공유하는 학교시설 복합화가 이루어져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교육생태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은 교육위원회 국외연수를 통해 도시형 통합학교의 선진모델인 시로가네노오카 초중 통합학교의 벤치마킹으로 착안된 것이다.
지난해 교육위원회는 현재 경남 교육 현안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다문화 수용성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일본 선진학교에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이번 도정질문은 국외연수를 의정활동에 반영한 첫 성공사례이다.
이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선진 통합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교육철학과 신념이 내제되어 있다며, 경남 통합학교를 시설, 인적자원 공유에서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통합학교가 계속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초중 통합학교의 교육역점의 차이, 성장영역의 차이에 대한 민원들을 해결할 교육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의원은 경남도의 산업정책국을 대상으로 경남의 ESG 경영 환경의 수준을 되짚으며,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려면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되야 한다며, “현재 정책들은 관성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감대가 형성된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도정의 역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