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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K-방산의 힘 ‘1,000마력급 K9자주포용 엔진’국산화 결실
기사입력 2024-09-27 18:2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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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7일 STX엔진에서 1,000마력급 K9 자주포용 국산 엔진 양산 1호기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한승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등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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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K-방산의 힘 ‘1,000마력급 K9자주포용 엔진’ 국산화 결실     ©times창원편집국

STX엔진(주) 생산공장 안에서 K9 자주포용 국산엔진 양산 1호기 출고식이 진행되었고, 출고식 이후에는 생산공장과 엔진이 비치된 전시실을 차례로 관람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번, STX엔진에서 개발한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은 지난 2020년 아랍에미리트와의 K9 자주포 수출 협상이 독일의 대(對) 중동 무기 금수조치로 무산되자 수출 승인 제한 해소 및 기술자립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한 정부의 R&D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며, 기존 MTU사의 엔진과 동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K9 자주포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정작 자주포 심장인 엔진을 독일 MTU사에 의존하는 탓에 수출을 추진할 때 일일이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산업부 주관으로 STX엔진, 한국자동차연구원, 기계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추진하여 3여 년 만에 국산 엔진이 개발되면서 수출에 따른 어떠한 제약 없이 독자적으로 각계각국의 방산시장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렇듯 수출길에 숨통이 트이면서 K-방산을 주도하는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관내 방산 중소기업이 수혜를 입는 ‘낙수효과’ 또한 기대된다. 아울러 K9 자주포뿐만 아니라 K10 탄약 운반차와 AS21 레드백 보병 전투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어 방위산업의 경제적 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부품 소재의 국산화, 독자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된 1,000마력급 K9자주포용 국산엔진은 기술적 독립을 달성하고, K-방산의 힘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에서도 방위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하여 방위ㆍ원자력 융합 국산산단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함은 물론, 산·학·연·군 간 유기적인 네크워크를 강화하여 프랑스 그로노블과 같은 세계적인 방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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