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마산 곰섬 인근해상 좌초 선박 구조
승선원 1명 안전에 이상 없어…, 선박 운항시 주변 견시 철저 당부
기사입력 2024-12-11 16:4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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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창원]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영철)는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곰섬 북방 약 50m어선 ㄱ호(6.2톤, 양식장관리선, 승선원 1명)가 바위에 좌초되어 60대 선장 1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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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에 따르면 어선 ㄱ호는 오전 5시경 통영시 용남면 동암항에서 출항하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장구항 인근 굴양식장에 작업 차 이동 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초되었고, 이를 목격한 행인이 오전 8시 34분경 창원해경으로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이 현장에 도착하여 선장의 상태를 확인했고, 선장은 좌초사고 충격으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창원해경은 즉시 구조정에 편승시켜 광암항으로 이동하여,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하였고, 119구급대에서 구조된 선장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어선 ㄱ호는 선수부가 좌초되면서 선저에 파공이 발생한 상태로 해수가 일부유입되었지만, 확인 당시 더 이상 해수 유입이 없어, 위치 부이와 부력부이를설치하고 만조(12월 11일 마산 3물 간조 10:48 / 만조 17:34) 시 선박 이초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해경은 어선 ㄱ호 안전조치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에는 암초, 갯바위 등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 주시 태만으로 인한 좌초 ‧ 충돌 등의 해양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운항 중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인근에 근접한 선박과 운항 장애물 등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