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욱 의원, “창원시 문화행정, 인사도 운영도 문제”
기사입력 2025-06-20 17:02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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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의회 정순욱 의원(경화, 병암, 석동)은 2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창원문화재단과 진해문화원의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문화행정 전반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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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공석 상태인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공채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이사 임기가 9개월에 불과해 실질적인 역할 수행이 어렵다”며 “명확한 미션 없이 추진되는 채용은 책임성 없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복합센터 개관 등 현안 추진을 위해 전문가 채용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단기간 전문가 채용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임명 절차의 공정성과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진해문화원이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 운영, 공간 과잉, 수장고 미이전 등을 언급하며 “예산만 투입되고 관리가 따르지 않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몽골답사와 같은 외국 프로그램의 예산 집행 및 수익금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외에도 정 의원은 병암동 도로 소유권 분쟁, 은혜병원 응급차 진입 문제, 생활폐기물 수거 입찰 제도, 경화시장 현대화 등 현안을 짚으며 실질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무계획, 무책임, 무원칙으로 점철된 시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