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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거리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마산오동동거리축제가 개최됐다.
하지만,오동동상인회 회장도 마산거리축제가 열리는 것을 몰랐고 오동동 상인들도 몰랐다고 한다. 과연 누가 이 엄청난 노점상을 불법으로 유치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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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오동동거리축제가 개최되면서 모처럼만에 오동동문화거리가 활기차게 보였다.
이날 동시에 열린 오동동 상권활성화를 위한 제1회 한국공예문화예술 가요페스티벌까지 개최되면서 마산오동동거리축제가 부각됐다.이종격투기 대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아무리 좋은 명분을 가진 행사도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본지 취재결과 4일간 진행됐던 마산오동동거리축제는 불법으로 운영됐고 도로점사용허가 없이 진행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 오동동 상인 김모씨는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배달도 제대로 못했고 평소보다 매출이 줄었다"며"뜬금없이 노점상들이 들어서서 황당했다"고 혀를 찼다.
이날 밤 마산거리축제에 참가한 K상인은 "우리는 판매 아르바이트다"라며"손님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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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P상인은 "장사가 안되면 일을 해도 돈도 제대로 못 받는다. 어찌 장사가 안됐는데 아는 사람끼리 돈을 받겠냐"라며"손님도 거의 없었다.물건 값이 문제다. 여기 온다고 물건은 많이 샀는데 걱정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와관련 본 지는 13일 오전 창원시 도시재생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페스티벌,격투기 대회 문화행사로 3일간 사용허가를 했다.나머지 부분은 우리가 관여 할 부분이 아니다"라며"우리가 할 수있는 부분은 오동동문화광장 사용허가다.막상 행사장 가보고 나서 놀랐다.행사에 없던 오동동거리문화축제가 어디서 생겼는지...당초 알고 있었던 부분이 아니다.사실 그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라고 해명했다.
결국,창원시 행정은 불법을 알면서도 묵인했고 철거는 커녕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파문을 예고 했다.
한편,마산오동동거리축제는 일부상인들과 시민들의 잇단 민원제기로 조기 철거됐다.이번 거리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운영 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