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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첫 업무가 사회초년생 청년 당직자 해고인가?
당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기사입력 2017-09-09 13:11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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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더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인사말 이다.과연 이 말을 신뢰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마져든다.정치판이 그렇듯 자리에는 예외가 없다.경남도당 권한대행이 인선을 좌지우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선을 보면서 씁쓸하기만 하다.인사가 만사라고 했것만 지금의 청와대 인선과 다를 봐 없다. 이에 본지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최근 주요 당직자 인선을 두고 '부당해고'논란에 휩싸인 배경을 집중조명해 봤다.본 지 기자에게도 지난달 30일 장문의 문자 메세지가 전송되면서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 됐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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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홈페이지 캡쳐     ©관리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장 윤태욱 전 조직국장이 사무처에서 1년 가까이 일했던 당직자를 '부당해고'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압적인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8일 운영위,상무위를 열어 주요 당직자를 인선했다.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이 지난 7월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한 달여만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지난 6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정영훈 전 위원장이 7월 24일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민홍철 국회의원에게 선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8일 사무처 당직자를 개편하면서 허동출 정책실장, 민호영 조직국장, 하용종 공보국장, 양은영 총무국장, 이주형 의정지원국장을 임명했다.

윤태욱(27) 전 조직국장은 이날 오전 정경원 사무처장과 민홍철 위원장이 차례로 불러 면담을 받게됐다. 정 사무처장은 "도당 위원장이 바뀌었으니 조직구성을 새로하는 것이 맞다"며"당헌 당규상 TO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너에게 줄 공식적인 자리는 없다.하지만 기존의 받았던 실수령 만큼은 맞춰 보겠고 알바형식으로 일 할 수있도록 제안해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민 위원장은 사무처장의 제안 마져 거절했고 다른 이유는 없고 조직개편에 의해 나가라는 식으로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본 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희가 해석하는 바로는 정영훈 도당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윤태욱 조직국장이 임명됐다.정영훈의 사람이라서 드러내는게 아닌가?그렇게 보고 있다"며"운영위원회에서 조직국장 교체건이 처리됐다. 이 친구가 압력이 있었으니까 사직서를..그 전이 아니라 운영위원회에서 본인의 사직서의 건이 의결되면서 사직서를 강제로 제출한 것 같다.해고 된 경위는 이렇다."라고 말했다.

1일 오후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본 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거 다 절차를 거쳤구요.도당 사무처장에게 물어보세요.일방적으로 그런 것을 썼다가.. 제가 그 친구랑 상대할 군번이 아니잖아요"라며"우리가 잘못 했으면 저도 법조인 출신이다. 왜 그런 잘못을 하겠어요.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 참 어이가 없고 절차를 다 거쳤다. 그 친구가 하는 이야기는 되어 있는데. 일방적인 이야기다. 잘못 된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도 쓰지 않았다.당원명부를 아마 유출시킨 것 같다.당원 명부를 이용해서 문자를 보내면 안 된다.도당 사무처장에게 물어보면 정확히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경원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간략히 말씀드리면 저희 도 당에서 일하는 당직자는 국장은 정무직이고 임기가 위원장의 임기와 같이 간다. 위원장 교체가 되어 새로운 사무처 당직자를 구성안을 만들었고 그 권한은 운영위원회 권한이다"며"윤 국장이 기존 조직국장에서 빠진 것은 정당법에 의해서 유급당직자는 숫자가 정해져 있다.5명만 유급 당직자로 운영 할 수 있고 5명을 벗어나면 당헌 당규를 어기기 때문에 윤 국장이 보직을 받지 못하게 개편이 됐다.운영위 심의에서 통과 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본인 입장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부분에서 사실 불만이 있고 어째든 절차상 거치게 됐고 그 날 끝난 후에 본인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다"며"사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사직처리를 했고 본인이 부당한 해고됐다고 문자를 보낸 것 같다.도 당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그런 상황이다. 규정이 있다보니까 규정에 준수 할 수 밖에 없다.절차대로 처리 할 수밖에 없다.절차상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일반 직장이라면 근로기준법에 적용이 되겠지만...정무직 인 경우에는 위원장이 바뀌면서 위원장이 사퇴서를 내면서 기존의 당직자들이 정지되는 상황이다"며"재구성해서 가는 부분이라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위원장과 새로 임명된 조직국장과는 어떤 관계인가?의 기자의 질문에 사무처장은 "신임도당위원장의 선후관계를 따지는게 아니고요. "라며"신임 조직국장은 조직정책실장을 맡고 있었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관련업무들을 이원화 되어 있는 것들을 일원화시키고 강화시키위해 조직정책실장을 분리해서 정책실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조직국장을 일원화 시킨 것이다.나머지 정책실장,홍보실장도 개편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당해고를 주장한 윤태국 전 조직국장은 본 지와의 통화에서 사직서를 강제로 제출하게 했는가?의 질문에 "강제로 제출했다 보다는 강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28일 운영회의에서 윤태욱 해임안을 결정 짓는 사항이 있었고 조직국장을 다른 분에게 임명한다는 건이 있었다. 경남도당 당직자 TO가 5명인데 5명 이름에 제가 없었다"고 말하면서"안건이 처리되는 오전에 사무처장이 양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오후에 민홍철 위원장이 불러 조직개편으로 인해 양해를 구한다. 제가 느끼는 입장에서는 27살 대학 졸엄 후 첫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민 위원장님 대선 때 역할을 많이 하셨던 재선 국회의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압적인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었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저랑 상대 할 군번이 아니잖은 사람이 저와 면담까지 하면서 양해를 구했다라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강압적으로 느끼게 했다는 것이 증거가 될 것 같다"며"당원명부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당원명부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면 근로기준법에 대한 인지가 필요치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1일 오후 1시 44분 공윤권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당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오늘 날짜로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 직을 그만두었습니다.작년 8월 도당위원장 선거 이후 맡았던 직함이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겸 단디정책연구소장이었습니다.딱 1년만에 타의에 의해 모든 직함을 그만두게 되었네요"라며"한 달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에 어떤 얘기를 할려나 하고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안건 중에 수석부위원장 교체의 건이 있었습니다.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최소한 미리 언질이라도 주던지 아니면 회의내용이라도 알려줬으면 참석이라도 하지 않았을텐데 난감하더군요.그래도 지난 일년 동안 경남도당에서 주도적으로 일을 했던 수석부위원장인데 이런 식으로 한 마디 말도 없이 내쳐버리면...참 너무하는구나"라고 인선에 대한 불만을 게제했다.

그러면서,"그 동안 고생하고 경남도당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희생한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라며"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람 중심의 정당입니다. 당내에서부터 사람이 귀히 여겨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경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첫 업무가 사회초년생 청년 당직자 해고인가?”

저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1년간 조직국장을 맡았던 27살 윤태욱입니다.12살이던 2002년부터 노무현대통령에 마음이 끌려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전역 후, 2014년 민주당원이 되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진주시갑 지역위원회와 인연이 닿아 20대 총선을 도왔고, 이후, 도당에서 일해 왔습니다.정영훈 위원장은 지병 회복 후, 복귀를 전제로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하게 되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민홍철 국회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했습니다.

8월 28일 경남도당 운영위원회를 앞둔 당일 오전, 도당 사무처장이 저에게 새롭게 경남도당 사무처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조직국장직 사퇴를 권했습니다. 점심시간 후, 민홍철 위원장은 저를 불러 “도당을 재편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했습니다. 잠시 뒤 개최된 회의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첫째, 시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의 인사권에 대한 문제입니다.

당규에는 “시도당위원장은 시도당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고, “시도당 실국장과 정책전문위원은 시도당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도당위원장이 임명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임자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최고위에서 지명 받은 전임자의 직무를 대행하는 ‘직무대행’이 직접 ‘선출된 위원장’과 같은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지 의문입니다.

둘째, 근로기준법에는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하여야 하고”, “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법을 어기고 당일 통보받은 해직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대통령께서도 제일 먼저 하셨던 일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입니다.
최고 권력자인 재선 국회의원이며 아버지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이 어린 당직자를 인생의 첫 직장에서 말 한 마디로 몰아낸다는 것이 직무대행으로서 하실 일인지 더욱 궁금합니다. ‘정치판이 다 그렇다’는 궁색한 변명이라면 더욱 청산해야 될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부당해고에 대한 사과, 관련 규정 준수와 원상회복을 요구합니다.중앙당 게시판과 도당게시판에도 올리겠습니다. 전화와 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공윤권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이 페이스북에 게제한 글이다.

[당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오늘 날짜로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 직을 그만두었습니다.
작년 8월 도당위원장 선거 이후 맡았던 직함이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겸 단디정책연구소장이었습니다.
딱 1년만에 타의에 의해 모든 직함을 그만두게 되었네요.

지난 1년동안 경남도당 당원들의 열정과 경남도민들의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루어냈고 경남에서 보수진영과 대등한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큰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원래 예정됐던 임기(2년)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까지 지금 체제가 지속되어야 합니다만 정영훈 경남도당위원장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연말에 지방선거를 대비한 당원개편대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직무대행은 서너달 정도이 고 그러다보니 지금의 체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7월26일 직무대행으로 민홍철 국회의원이 중앙당에 의해 선임되었고 한 달만에 첫 번째 경남도당 운영위원회가 8월 28일 열렸습니다.

한 달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에 어떤 얘기를 할려나 하고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안건 중에 수석부위원장 교체의 건이 있었습니다.

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최소한 미리 언질이라도 주던지 아니면 회의내용이라도 알려줬으면 참석이라도 하지 않았을텐데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지난 일년 동안 경남도당에서 주도적으로 일을 했던 수석부위원장인데 이런 식으로 한 마디 말도 없이 내쳐버리면...참 너무하는구나

제가 경남도당에 관여를 하든 안하든 앞으로도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운영위원회 회의를 빠져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박윤정 대변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역시 본인이 교체된 것도 모르고 있더군요.....

어제 사무처장에게 전화로 확인해보니 단디정책연구소장도 교체 예정이고 대상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직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8월 말일짜로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억울함이나 분노 때문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스러운 경남도당 당원들이쟎습니까.
서로 챙겨주고 배려는 못해줄지언정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는 사이 아닙니까.

몇 달동안의 대행체제에서 어떻게 기존 조직을 바꿔버릴 수 있느냐 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할려고 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동안 고생하고 경남도당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희생한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람 중심의 정당입니다. 당내에서부터 사람이 귀히 여겨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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