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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밤 10시부터 16일 새벽 경기종료시까지 창원광장에서 ‘U-20 월드컵 우승기원 거리응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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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왜 마산과 진해에서는 개최하지 않느냐”는 불만과 항의를 표출해왔지만 허 시장은 외면했다.
16일 새벽 1시부터 전국의 지자체는 물론 경남도내 창원, 김해, 양산, 진주, 거제, 함안, 통영등지에서 한국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2002년 한·일 월드컵’경기대회 처럼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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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5만의 김해시는 구 도심인 봉황동 수릉원과 신 도심인 장유의 젤미공원 2곳에서 응원전을 펼친 반면, 인구 110만의 경남도 수부도시 창원시는 창원광장 1곳에서만 거리응원전을 펼쳤다. 이 때문에 허성무 시장이 마산과 진해시민들을 철저히 외면 또는 차별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모씨는 SNS를 통해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진해 해양공원등에서 응원전을 펼치면 3개 시민들이 누구나 골고루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시작전과 끝난 후에 인근에서 한잔하면 지역 상권활성화에 도움인 될 것이다”며 3개 지역에서의 개최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람중심 창원’이 구 창원시민들에게만 적용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선 안 될 것이란 볼멘소리가 마산·진해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시장이 운영하는 ‘허성무 뉴스’라는 SNS 계정에는 자신의 대외적 활동과 치적만을 게재해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