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등 멸종위기종 보전 위해 한-러시아 연구기관 협약 | 사회일반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메인 롤링

사회일반
표범 등 멸종위기종 보전 위해 한-러시아 연구기관 협약
기사입력 2020-09-21 15:4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times창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020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소속기관인 ‘표범의땅 국립공원’과 9월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연구협력 증진과 한국-러시아 우호증진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해각서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생태 공동연구, 양국 공동연구 지소 설립, 연구원 인력교류 등의 내용이 담긴다.

 

대륙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한 ‘표범의땅 국립공원’과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표범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담비 등 한반도 생물종에 대한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연구지소를 마련하여 인력교류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다.

 

1954098754_kBZSbOox_d96d1f5fef1d850f919e
▲표범 (표범의땅 국립공원 제공)     ©times창원편집국

국립생태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동북아 생태계 건강의 깃대종인 표범의 보전과 연구에 앞장설 예정이다.

 

표범은 현재 희귀 대형 고양이과 동물로 20세기 초까지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일제 강점기 동안 600여 마리가 넘게 남획되었고, 1970년 기록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1970년대 러시아에서 30여 마리의 표범만이 살아남았고 꾸준한 보전 노력으로 현재 이곳의 표범은 120여 마리로 늘어났으며, 이 중 97마리의 표범이 ‘표범의땅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초부터 표범의땅 국립공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이 지역의 표범을 공동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한반도의 표범 잠재서식지를 분석하여 표범 보전을 위한 대상지역을 선정하는 등 표범복원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립생태원이 러시아 주요 보전기관과 연구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표범의 국제적 보전 노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제보전화 : 070-4038-2583 | 대표전화 : 0505-871-0018 | 팩스 : 070-4300-2583 ㅣ타임즈창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2ㅣ발행/편집인:안기한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황미현ㅣ등록일자:2009년02월16일ㅣ등록번호: 경남 아 02381호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e-기사제보:agh0078@naver.comㅣ타임즈창원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자매지:경남우리신문ㅣ시사우리신문ㅣ새창녕신문ㅣ LBMA STAR Copyright ⓒ 2017 타임즈창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