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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5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창원축구센터 창원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이용자, 종사자 1만7천여 명의 화이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와 돌발상황 대비를 위해 접종센터 내 백신 이동·보관·준비 과정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대응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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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수송 버스에서 내리는 어르신들을 직접 부축하며 접종 동선을 점검했다.
센터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체온 체크 후 예진표를 작성한 뒤 약 1분여간 예진을 마치고 접종실에서 화이자(Pfizer) 백신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어르신들은 15~30분간 센터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살핀 후 접종 확인증을 받고 귀가했다.
접종대상자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읍·면·동별로 대상자 수에 맞춰 선정된다. 시는 개별 연락을 통해 예약 일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접종자를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은 읍·면·동별 인구 비율, 센터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이뤄지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 3주 뒤에 진행된다.
접종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센터를 방문해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수송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 진해사회복지관에 설치된 진해접종센터에서도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모의 훈련이 시행됐다.
이날 훈련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이상 반응 등 응급상황을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2명의 의사와 간호사 8명, 군·경·소방 및 행정요원 30명, 접종대상자 30명 등 70여 명이 참여하여 실전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이 예방접종을 위해 센터를 방문한 상황을 가정해 ▲접수·대기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및 응급처치 ▲퇴실의 순서로, 실전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접종상황과 같이 진행됐다.
특히 관찰구역에서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응급구조팀 호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향후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지정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이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발견된 개선사항은 개소 예정일까지 보완하여 안정적이고 완벽한 접종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며, 앞서 개소한 마산, 창원접종센터와 마찬가지로 접종센터까지 수송 버스를 운행하여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 창원접종센터의 성공적 개소와 함께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진해접종센터 개소를 4월 22일로 앞당겨 운영하게 됐다”라며 “마지막 개소인 만큼 앞서 개소한 마산·창원센터의 장단점을 반영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하겠으며, 접종 순서가 되신 시민들은 꼭 접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