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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마산합포구 월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허성무 시장, 동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만 돌파 이후 첫 번째 출생아를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가졌다.
인구 4만 돌파 후 첫 번째 출생아는 양건호 군이다. 시는 양 군의 아버지 양근석 씨에게 출생축하금과 북스타트 책꾸러미 등을 전했다. 월영동 자생단체협의회와 통장협의회도 축하의 의미로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다. 양 씨네 가족은 올 초 직장관계로 서울에서 부인과 함께 월영동으로 전입했고, 4월에 출생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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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동 인구는 지난 2000년 월영마을 아파트 입주로 3만8000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6년에는 약 3만 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말 ‘인구 4만 시대’를 열게 됐다. 2000년 이후 옛 마산 지역 동 가운데 인구 4만 명을 돌파한 곳은 월영동이 처음이다. 또한 월영동은 마산합포구 전체 인구의 20%가 거주하는 명실공히 마산합포구의 중심지로 도약했다.
월영동 인구 증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창원시 관외 전입자가 전체 전입자의 23%이고 경남에서의 전입은 전체 전입의 12%에 달한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함안, 부산 순이다.
시는 월영동의 인구 증가 요인으로 침수지역 해소를 위한 배수펌프장 건립, 교육인프라, 도로, 교통 등 정주여건이 개선된 점을 꼽았다. 특히 대단위 아파트 입주와 단지 내 초등학교 개교에 따른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월영동은 올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해안도로 수변공원 개장 △무학산~청량산 연결다리 설치 △청량산 전망대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완료되면 월영동의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내년 창원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이 ‘인구반등’인데 월영동에 경사가 있어 기쁘다”며 “인구 유입의 큰 요인이 정주여건 개선인 만큼 앞으로도 도시 곳곳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정비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