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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문화재단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문신 학술상」을 오는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신은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으며 조각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기 회화를 시작한 화가이며, 1980년 영구 귀국 후 자신의 미술관을 직접 설계하고 건축하는 등 다양한 작품과 예술 세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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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학술상은 문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예술세계뿐만 아니라 격동의 역사를 살아냈던 문신의 서사적인 생애와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했던 거장 문신에 대한 국내외 학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관점의 학술연구과 저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문신의 생애와 예술세계, 업적 등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공모 마감일까지 국내외 발표되었거나 미발표된 연구 논문과 저술(출판)물이 대상이다.
응모자격에 대한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본인이 직접 지원하거나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문별 심사를 거쳐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에 1,000만원, 우수상에 각 3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선정된 수상작과 우수 논문은 문신예술 연구 확산을 위해 학술 자료집으로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문신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거장 문신과 문신예술에 대한 동시대의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접근으로 문신예술의 우수성을 재평가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1월 16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오는 4월 3일 문신 다큐멘터리 전국 방영, 4월 23일 국립현대미술관 학술심포지엄, 7월과 10월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경남도립미술관 문신 특별전 등 거장 문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문신예술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