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 거리두기 해제되었다고 금주 해제 마세요! | 건강정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메인 롤링

건강정보
대동병원 , 거리두기 해제되었다고 금주 해제 마세요!
기사입력 2022-05-04 18:53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본문

[times창원]지나친 음주는 만병의 원인, 거리두기 해제로 술자리 증가 주의하고 건강관리 필요

 

직장인 A씨(33세,여)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부서회식 일정이 급하게 잡히면서 난감해졌다. 코로나19로 2년간 회식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퇴근 후 꾸준히 다니던 영어학원을 빠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주를 즐겨하지 않던 A씨는 거리두기 해제로 늘어날 회식과 술자리가 부담스러워 이직까지 고민 중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난달 27일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 전후 주요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월간 음주율이 2019년 59.9%에서 2020년 54.7%로 5.2%p 감소하였고 2021년에는 53.7%까지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33480567_mcEZxIGz_265febf8c7da314d887193
▲     ©times창원편집국

매년 늘어나던 음주율이 감소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필요한 직장 회식이나 모임, 과도한 음주, 유흥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술자리가 늘고 음주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하루 평균 15.2%로 증가했으며 회식 및 사적 모임이 증가하면서 음주 관련 신고가 눈에 띄게 증가해 음주 관련 보호조치 신고가 532건에서 783건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술에 취한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 신고는 90건에서 129건, 음주운전 100건에서 146건으로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순수 알코올 섭취 양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에 남자는 약 소주 4잔인 40g 미만, 여자는 약 소주 2잔인 20g 미만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적정 음주를 벗어나는 음주를 위험 음주라고 하며 만취, 과음, 폭음 등으로도 불린다.

 

흔히 술은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사회적 윤활유라고도 불리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크고 넓다.

 

음주는 양보다 술을 마시는 행위 그 자체로 인해 고혈압이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위험 음주는 각종 암을 비롯해 심장질환, 뇌졸중, 간 질환, 수면장애, 우울감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경변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이 알코올, 즉 술이며 간암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폭행, 살인, 자살, 교통사고, 가정불화, 아동학대, 직장 결근 등 사회생활에 있어 간접적 또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주 후 속 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은 대표적인 숙취 증상이다. 이는 알코올의 자극적인 성분이 위를 자극해 손상을 입히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계 질환의 증상과도 유사하기 때문에 조기에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미 과장은 “과도한 술자리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술자리를 가게 되는 경우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이므로 처음부터 당당하게 술을 거절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사회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면 스스로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 음주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빈속에 마시지 않고 적당량을 천천히 조금씩 나누어 중간에 물을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음주 후 적어도 3일 정도는 금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며 꼭 필요한 업무 이외에는 단체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사적 모임은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해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즐기지 않도록 하며 아프면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제보전화 : 070-4038-2583 | 대표전화 : 0505-871-0018 | 팩스 : 070-4300-2583 ㅣ타임즈창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2ㅣ발행/편집인:안기한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황미현ㅣ등록일자:2009년02월16일ㅣ등록번호: 경남 아 02381호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e-기사제보:agh0078@naver.comㅣ타임즈창원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자매지:경남우리신문ㅣ시사우리신문ㅣ새창녕신문ㅣ LBMA STAR Copyright ⓒ 2017 타임즈창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