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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창원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조각의 모든 방법》이 9일부터 10월 3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1, 2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가로 잘 알려진 문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담론을 유도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삼차원성을 가진 ‘조각’을 제작하기 위한 주요 방법과 조각가들이 사용하는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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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신미술관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신이 1990년대에 방문했던 이탈리아 카라라 출신 현대 조각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각’이라는 장르와 매체 그리고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조각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탐구했던 문신의 관점을 공유한다.
참여 작가는 문신, 박헌열, 한진섭, 심인자 등 60여명으로, 작품들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된다. 깎아내거나 새기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Carve’, 흙, 석고 등을 붙여가면서 모양을 만들어 이를 주조하는 ‘Cast’, 조각을 해석과 변형에 기반해 조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Crack’으로 111점의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8월 9일부터 10월 3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제1, 2전시관에서 열리며, 이 외에도 조각감상가이드 〈시시각각〉, 전시해설프로그램 〈ABC〉 등이 상설적으로 운영되어있어 전 연령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그동안 조각가 문신을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왔고 문신의 예술세계에 초점을 맞춘 우수한 작품을 소개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의 가능성과 힘, 흥미로움과 가치를 공유하고 문신 탄생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계기를 넘어서도 조각에 대한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