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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최근 인기 해외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新)항공교통 흐름관리를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출발하여 다낭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일평균 24편(연간 8,700여편)이나 그동안 만성적 출발 지연**으로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 다낭까지 비행구간 관련 국가 : 한국→일본→대만→홍콩→중국→베트남
** 지상 지연시간 : 일평균 273분(항공기 1편당 최소 12분에서 최대 100분)
이에, 국토교통부(항공교통본부)는 항공기 간 ‘단순 시간분리’*에서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으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을 전환하여,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성공적으로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마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게 되었다.
* (시간분리) 목적공항 교통량 조절을 위해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 간 출발간격을 13분 일괄 적용하도록 운항하므로, 마지막 항공기는 최대 312분(5시간)가량 지연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관제협력회의에서 대만, 홍콩 등 관련국가의 참여를 제안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으로, 도착공항의 착륙가능 시간을 고려하여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줌으로써, 다낭행 항공기 평균 지상지연을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
이에 따른 지상대기 중의 연료소모 감축량은 연간 1.45억원(월평균 약 12,090리터, 약 1.2천만원)을 절약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여행객의 항공기 탑승 후 불필요한 지상대기로 인한 기내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이 많은 국제노선에 항공교통흐름관리를 적극 개선하여 항공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들의 정시운항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