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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석 창원시의원 , “창원시, 국제학교 설립 추진 신중해야”
기사입력 2024-05-16 20:3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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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심영석 창원시의원(웅천, 웅동1·2동)은 16일 제1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가 국제학교 설립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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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석 의원     ©times창원편집국

창원시는 지난해 5월 진해권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지난달 국제학교 유치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2029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심 의원은 먼저 국제학교의 설립 시기·장소 등에 물음표를 달았다. 심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2030년, 진해신항은 2040년에 완공된다”며 “외국인 학생 수요를 판단해 설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 신항 기본계획에 의하면 국제학교는 항만물류 부지에 둘러싸여 소음과 환경 유해 물질 등으로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또한,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 명지 국제학교와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점에도 의문을 표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설립된 국제학교는 다수의 내국인 학생을 받아 외국인 교육여건 향상을 통한 투자 환경 조성에 실패했다”며 “등록금이 국내 대학교 대비 9.3배~16.3배에 이르는 국제학교가 특정 계층만을 위한 특혜가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진해 동부지역에는 항만·물류 관련 기능훈련원을 신설해 시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시급한 현안”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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