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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9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 과제를 공유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 발표에 앞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국제질서변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경쟁 심화 등 대외 여건과 최근 국내정국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내수 침체 장기화 우려 등 대내 환경을 설명하며, 현재 상황이 각종 변수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격변의 시기임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위기와 기회가 복잡하게 뒤섞인 이런 시기일수록 능동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 기민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하며 흔들림 없이 시정을운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그간 다져 온 견고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정 전 분야의 성과를 본격 창출·확산해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2025년 창원시는 5대 시정 전략 성과 실현,생활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현안사업 정상 궤도 안착 ,재정·조직·업무 행정혁신이라는 4대 전략 실행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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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창원국가산단은 새 청사진인 산업혁신파크로 전환해 나간다.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AI 기술의 산업 현장 확산 등으로기업의 제조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달 지정된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를 활성화시켜 수소 산업생태계를 넓혀가는한편,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에는 산업·문화가 융합된 첨단 공간을채워나갈 계획이다.
창원의 미래 50년을 담보할 핵심 프로젝트인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조성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가는 데 행정력을 올인한다. 이와 함께 최첨단 공동 연구시설인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과 R&D 연구기관, 체계적인 인재 양성·활용시스템 등 매력적인 연계 인프라를 갖추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봉암·중리공단은 민간과 연계해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혁신 공간으로 개발을추진하고 창원교도소 이전부지는 드론 제조, AI 자율제조 분야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정부와 협의해갈 예정이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예타 통과에전력을 기울이고 기존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비 사업을 유치해 고도화를 도모한다.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 본격화에 따라 항만배후단지 육상부 확대 개발을 위한국가계획 반영 등 절차 이행에 추진력을 배가하고 피해 주민 의견수렴과체계적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동북아 물류 중심지 선점을 위한 국제물류특구 기본 전략도 상반기 내에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차세대원전 등 창원의 제조 역량을활용한 신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높여 미래 성장 엔진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민생경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난 연말, 예비비 48억 원을 긴급 투입해특별대책을 추진한 데 이어 연초에도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기존 계획보다 50억 원을 늘려 누비전 200억 원을 발행하는 한편, 예산 조기집행과 지역상권 이용 활성화,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 개선, 노동자 맞춤형 지원 등으로 민생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공 재정의 역할을 강화한다.
노인 인구 20만 명 시대,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올 1일부터 시내버스 이용을 전면 무료화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량을 전년보다 확대해 16,397명에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여가 공간인 경로당 4개소를 신축하고, 올해 40개소를 시작으로 3년간 250개소의 경로당을 스마트화한다.
생계급여 지원범위를 확대해 기초 생활을 더 폭넓게 보장하고, 장애인은 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를 기존 31개소에서 12개소를 확충해 이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더 세심히 보듬는다.
진해가족센터는 상반기 중 구 진해문화원 공간을 리모델링해 본관으로 활용하고 기존용원지역의 분관과 이원 운영하여 다문화가정 등에 균형 있는 가족 서비스를 제공한다.창원시립상복공원은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맞춰 제3봉안당을 건립해 올 연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어촌의 생산 기반과 정주 여건도 개선해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기후 리스크 증가에 따라 시민 안전망은 더 튼튼히 갖춘다.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하수도시설의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정비해가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빗물받이 모니터링과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시설물은 우수기 전까지 항구적인 복구를 마무리하고 명서·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중장기 사업도 본격시행하여 풍수해에 빈틈없이 대비할 방침이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시민 친화적인 다목적 역사·문화 공간으로 상반기에 정식 개관하고,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은 연내에 문을 열어 진해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창원시립미술관도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경화역 명소화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4개 사업을 가시화해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하고, 대표축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오도록 생산성과 상품성을 제고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경우, 상설 전시·체류가 가능한 플라워단지를 기획하고, 진해군항제는 축제 시기와 연계해 크루즈선 유치를 추진한다. 축제의 전문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괄 전담 기구 설립도 준비 중이다.
바다의 공공성을 높이도록 진해 명동 지역은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구축해나가고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테마로 한 바다 조망길을 마산합포구, 진해구 일원에 조성한다.
마산만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해안선 연결성을 강화하는 실현방안을 구상한다.
또,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한편,높아지는 탄소 무역장벽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지원을 늘린다.
올해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창원산업선 등 시의 신규사업이 반영되도록 사활을 걸고 이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철도망을 갖춰 나간다. 이와 함께 진해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는 상반기에 전면 개통하고, 동읍~합성동~예곡동을 아우르는 중장기 내부 순환도로망 계획을 마련해 도시 안의 연결성도 높여갈 예정이다.
대중교통은 원이대로 S-BRT에서 나아가 고도화를 위한2단계 확대, 그리고 도시철도(트램) 도입을 시민 의견, 교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도시공간은 도청에서 산업단지공단까지 세로축을 이루는 중앙대로 업무지구를 유연한공간으로 구조를 재편해 미래 수요에 대응하고, 획일적인 도심 건축 계획을 다양화하기 위한 창원형 건축심의 가이드라인도 제정할 계획이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5년간 2천 호의 청년주택을 연차별로 공급하고, 지원조례를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갖춘다. 월세, 신혼부부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등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도 힘을 보탠다.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양질의 교육·일자리 기회도 늘려간다. 지역 대학의 글로컬 대학 전환과 선정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스마트 항만·물류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인재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청년이 관내 신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의 역량 제고 등도 지원한다.
청년 문화예술복합공간 스펀지파크는 운영방식을 직영에서 올해부터 청년비전센터 위탁 방식으로 변경해 정책수요자인 청년의 시각으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시는 시민이 단기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이루고자 지난해부터생활밀착형 사업(전체 323개)에 주력해왔다. 지난 연말까지 완료한 사업은 92건이며, 올해는 197건의 사업을 완수해 일상 변화의 체감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화천 민원센터, 진해 동부지역 생활문화센터 건립으로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 여좌천 복원방안 기획을 추진해 문화·관광 기반도 강화한다. 최근 각광받는 파크골프장, 맨발걷기 산책로를 권역별로 확충해나가는 한편, 월영연못공원 재정비,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등으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는 주거·상업지역 공영주차장 확충, 보행로 신설·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추가적인 수요도 정책에 빠짐없이 담을 예정이다.
근본적인 해결 실마리를 찾아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현안사업은 속도를 높여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4차 공모 재평가를 추진하는 한편, 상반기 중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및 한류테마관광정원 조성 등 공공부문 개발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
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는 사업시행자 지위 유지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완충저류시설은 타당성 검토를 통해 법령과 시 여건에 맞는 추진 방향을 도출한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토지 보상단계를 거쳐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문 총괄 감독을 주축으로 차별화된 K-컬처 문화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내부 행정혁신을 거듭해 기초체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을뒷받침한다. 세외수입 합리화로 자주 재원을 확충하고, 복지·문화 분야 민간보조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
도시·산단 계획의 기획과 집행 기능을 분리해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로 당면 현안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아울러, 공공시설, 복지 분야의 방대한 업무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체계화해 각종 사업과 행정서비스의 관리 역량을 높이고,공직 전 주기에 걸친 직원의 성장 지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남표 시장은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는 상황 속에 한발 앞서 움직이며, 준비된 시정기반을 바탕으로복합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역설하며, “미래 번영을 책임질 혁신 전략과 시민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의 강력한실행으로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