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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국내‧외 정세 불안, 미 리더십 교체 등 우리사회는 변동성(volatility),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교차하는 이른바 ‘vuca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도창원시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과 비상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그 내용과 과제를 4편에 걸쳐 들여다본다.
최근 창원시는 12년 만에 수출 최고실적을 달성과 근로자 수 4년 연속 증가 등 성장ㆍ분배의모범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마‧창‧진 권역별로 미래 50년 경제기반 구축을 위한혁신성장을 시도중이고, 성장의 결실이 지역사회가 함께 거둘 수 있도록 복지정책도 발굴ㆍ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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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권역별로 맞춤형 산업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있다. 창원권은 ‘청년이 찾는 초일류 제조산단 조성’, 마산권은 디지털과 AI, 드론 등 ‘첨단분야로 특화’, 진해권은 ‘스마트 항만물류 도시 도약’ 이다.
먼저, 시는 청년이 찾는 초일류 제조 산단 조성을 위해 창원국가산단을 “혁신, 친환경, 학습,활력”을 핵심 가치로 삼은 ‘창원산업혁신파크’로전환하는 등 산단에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여기에,지난해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와 지역 디지털 거점 조성 사업 등 5대대형사업이 선정되면서, 지속 가능한 산단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산업생태계를 꾸릴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에는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첨단공간으로 채워나갈 계획으로, 미래 수요에 대응하고 용도 다변화로 젊음과 활력 넘치는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하고 청년 눈높이에맞는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창원국가산단과 쌍두마차가 될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은 창원을 초일류 제조 도시로견인할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신속한 후속 조치와 빠른 추진에 나선다.
마산권역은 디지털과 AI, 드론 등 첨단분야 특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는다.
지난해 국가산단으로 승격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사업 확보에나선다. 또한, 마산해양신도시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을받았으며, 신속한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위한 관련 법 개정 등활발히 대응하고 있다.
봉암‧중리공단은 산업‧주거‧상업이 융‧복합된 고도화된 공단으로 탈바꿈하고,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에는 드론, AI 자율 제조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이번 국가ㆍ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마산회원구 도심 생활 복합단지는 마산역 미래형환승센터, 자족형 복합행정타운과 연계해, 지역의 경제‧문화‧교통의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권역은 스마트 항만을 통해 세계 7대 항만물류 도시로나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진해권역은 지난해 4월 신항 7부두 개장과함께, 스마트 항만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항만, 공항, 철도)를 기반으로 한 국제물류 특구 지정을추진한다. 올 상반기에 국제물류 특구 기본전략을 세워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국가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연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항만배후단지 조성 및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국토부가 주관하는 국가ㆍ지역전략사업에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가 선정된 만큼, 사업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존 규모의 2.7배로 확장되며 점유율은 94.5%(기존 4040만㎡, 추가 698만㎡)로 증가하면서글로벌 항만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R&D 기반과 지역특화형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국가ㆍ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의창구 일원 창원도심융합기술(R&D)단지는 산ㆍ학ㆍ연ㆍ관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전략산업을 고도화하는 도시융합 R&D클러스터 거점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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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는 경남의 단일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사업비 5000억원)인 최첨단 공동 연구시설인 중성자 복합 빔 조사시설과 조성을 2030년까지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 방산을 선도할 첨단함정연구센터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방산 부품연구원 창원 유치에도 나서고, 옛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조성 중인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는 금속 소재 극한 소재 기능 소재 R&D분야에 핵심 연구를 담당한다.
여기에 교육 발전 특구 및 글로컬 대학과 연계해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 일터에 유입될 수있도록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재도 양성한다.
시는 성장의 결실로 얻은 이익을 더 두터운 삶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일자리 마련은 물론 소상공인, 어르신, 장애인, 신혼부부, 청년, 맞벌이 가정 등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일자리 확대 공급에 나선다. 창원시는 올해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15.8% 증가한 4만4,452개를 목표로 하는 일자리 대책을 발표, 지역고용 확대에행정력을 집중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올해 700억 원의 누비전을 발행하고, 상반기 내재정 조기집행에도적극 나선다. 소상공인 육성 자금 360억 원, 경영환경 개선 130개소, 전통시설 현대화 14개소, 중소기업 융자 지원 2000억 원 등 경영안정 지원에도 힘쓴다.
초고령사회 어르신의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기존 월 8회였던시내버스 무료 혜택을 올해부터 전면 무료화했으며, 장애인들을 위해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전동보조기기 충전 설비 12개소를 확충해 장애인의 권리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주택 구입이 어려운 신혼부부를 위해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연 최대 150만 원 지원하고, 전세자금 대출 또한 연 최대 100만 원 지원한다. 청년들을 위해 월세 지원을 최대 월 20만 원씩 하고 있으며, 청년 주택은 2028년까지 2001호 공급할 계획이다.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는 ‘창원맘커뮤니티센터’, 원스톱 복합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관했으며,올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6개소 신규 설치한다. 또한 포화상태에 다다른 창원시립상복공원에 제3봉안당을 개관하고 농어촌 생산 기반 시설 및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재난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촘촘한 시민 안전망을 구축한다. 2023년 태풍 카눈 피해 신속 복구로 인해 2024년 극한 호우에도 사상자가 없었던 점을 교훈 삼아 시설물130개소에 대해서 신속히 항구 복구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노후 하수 시설물 개선 ,명서‧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신포(척산)‧반지지구 상습 침수지역 정비 ,신촌‧남양‧자산‧안민고개‧팔룡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도 계획 중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권역별 혁신성장을 위한 경제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고, 각종 성장의 결실이 지역사회로환원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조기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vuca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 빠른 결정, 신속대응이라는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과제사업들의 속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채널을 확대해 더욱빈틈없는 복지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