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생태수목원, 폭설에도 봄소식 ‘너도바람꽃 활짝’ |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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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생태수목원, 폭설에도 봄소식 ‘너도바람꽃 활짝’
기사입력 2025-03-19 13:48   최종편집 창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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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s창원]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봄이 언제 오나 싶었지만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 자생지에는 이미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해발 900m에 위치한 고산수목원으로 지난 겨울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려 혹독하게 추위를 견디며 따뜻한 봄을 기다렸지만이번 주 또다시 눈이 내려 아직 인고의 시간이 더 필요하나 했는데 어느새 금원산 계곡에 자생하고 있는 너도바람꽃은 이미 땅속에서 서서히 동토의 시간을 견뎌내어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처음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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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꽃망울)     ©times창원편집국

너도바람꽃은 봄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우리나라 산지의 반그늘 계곡부에 다습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줄기는 연약하고 키는 15㎝ 정도로 자라며 잎은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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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꽃)     ©times창원편집국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2㎝ 내외의 한 송이가 피며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에는 녹색으로 바뀐다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김두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너도바람꽃은 지난해 2월 하순경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올해는 유난히 폭설이 자주 내려 약 3주 정도 늦게 꽃을 피웠다면서, “고산지역 전문수목원으로서 식물유전자원 보전에 노력을 기울이고특히 해빙기 시설물 안전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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