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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문신(MoonShin)아트상품기획전 ‘라 후루미’를 개최한다. 기획전은 지난 7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저작권자인 최성숙 명예관장의 협의를 통해 유리공예, 도예,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및 지역상공인들이 참여해 아트상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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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인 ‘라 후루미’는 문신의 대표작품인 ‘개미’를 불어로 일컫는 말이다. 문신미술관 내 문신미술연구소이자 아트샵으로 운영되는 ‘라 후루미’는 작가 최성숙이 문신의 예술을 알리기 위하여 이름을 정한 것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올해는 문신미술관이 창원시에 기증되어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개관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문신은 20대부터 마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신의 미술관을 지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1981년 부인 최성숙과 함께 마산에 정착 후 꿈을 이루어 갔다. 1985년부터 본격적인 문신미술관을 공사에 들어갔고, 문신의 지휘로 14년간 이어진 공사는 대부분 추산동 주민들로 이루어진 인부들과 함께였다. 이것이 바로 문신이 꿈 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문신의 뜻을 이어 지역소상인들과 함께 아트상품기획전을 개최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며, 더불어 저작권자는 작가 및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문신예술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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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라 후루미’는 문신미술관의 시립화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며, 과거1960~90년대의 문신이 자주 다니던 곳인 추산동, 오동동, 창동 옛고장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과 함께 재탄생된 아트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문신의 예술세계를 모티브로 제작된 미니어처, 주얼리, 머그컵, 넥타이, 머플러, 작품그림, 엽서, 커튼 등 소품들이 전시된다.